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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옥 교수의 디카시가 있는 고성-6

하늘을 찌를 듯한 마천루-조영래의 디카시 <마천루>
고성신문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4년 09월 29일
ⓒ 고성신문
1984년도 발행된 삼성출판사판 《세계문학전집》 ‘세계수필선’에 보면 찰스 램(Charles Lamb, 1775-1834)의 <돼지구이를 논함>이라는 수
이 있다. 이 글에는 중국 사본에 따른 것이라고 전제하며, 인류는 7만년 동안 산 짐승의 날고기를 손톱으로 쥐어뜯거나 이로 물어뜯어서 먹었는데, 우연히 굽어서 먹는 기술을 알게 됐다는 것. 그것은 어린 소년이 불장난으로 오두막집을 몽땅 태워버린 사건 속에서 돼지새끼 아홉 마리도 타 죽었는데, 그때 돼지 냄새를 맡기 시작하여 생전 처음으로 구운 돼지고기의 맛을 보고, 이게 계기가 되어 인간이 고기를 익혀서 먹는 법을 알게 됐다고.


지난 9월 14일 앙리 드 룸리 프랑스 국립자연사박물관 명예교수가 공주석장리세계구석기축제장에서 ‘인류의 형태와 문화 진화의 주요 단계들’에 대한 특강에서 40만년 전에 인류가 불을 사용했고, 10만년 전부터 매장을 했으며, 7천년 전부터 식량을 생산하고 직업이 분화됐다 말했다.


인류의 기원과 진화에 대한 다양한 학설이 있지만 그건 차치하고, 현생인류는 원시시대에서 농경사회, 산업사회, 정보사회를 거쳐 이제 네트워크 사회인 초연결사회 속에서 인간의 지식과 정보는 마천루가 상징하듯 하늘을 찌를 듯하다. 그러나 인간의 내면은 피를 뚝뚝 흘리며 생고기를 뜯어먹던 짐승 같은 원시인과 크게 달라진 것이 별반 없다.











고성신문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4년 09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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