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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예술촌(이사장 김숙선)은 지난 25일 남산공원에서 제2회 2014 고룡이의 내고장 고성사랑 학생시조백일장을 열었다. 늘봄예술촌이 주최한 이번 학생시조백일장에는 관내 600여명의 초중고학생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고등학생부는 길, 중학생부는 거울, 초등 저학년은 손, 초등 고학년은 공원이라는 시제로 자신의 꿈과 끼를 표현하는 시간이 됐다. 이번 학생시조백일장에는 고성교육지원청이 주관하는 목월백일장도 함께 열려 목월시 시화, 고성사랑 창작시, 수필 등 갈고닦은 학생들의 문학 실력을 뽐냈다.
학생시조백일장과 목월백일장은 최우수에게는 교육장상과 늘봄예술촌장상 및 상품권 등이 전달된다. 이번 백일장에는 이처기 경남시조시인협회장, 서일옥 한국시조시인협회 감사, 강홍우 전 고성문인협회장, 정정배 소가야시조문학회장 등이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어 심사했다.
고성교육지원청은 10월 16일 고성문화체육센터 대강당에서 시낭송대회와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극작가 초청 강연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에는 시, 시창작, 시조, 산문입상자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열릴 계획이다. 고성교육지원청은 고성출신 박목월 시인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고 백일장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소질과 꿈,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배움이 즐거운 학교, 함께 가꾸는 고성교육 구현의 장이 되기를 기대했다.
김숙선 늘봄예술촌 이사장은 “사라져 가는 우리 얼인 시조가 뿌리깊은 나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씨앗을 뿌리겠다”며 “시조백일장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시조를 더욱 가까이 하고 우리 지역에서 훌륭한 시조시인이 탄생하기를 소원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