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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 해답이다”

나라·동일의료재단… 내 집같은 병원, 환자를 가족처럼 섬기는 병원 환자 최우선주의 원칙 고수
황영호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4년 09월 24일
ⓒ 고성신문
나라·동일의료재단 최영호(58·사진) 이사장은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해 6년 사이에 요양병원을 잇달아 5개를 오픈해 모두 성공시켰다. 지난해 10월 건강보험심사
가원에서 전국 700여개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적정성 평가를 한 결과 소속 병원 모두 1등급을 받기도 했다.
이처럼 짧은 시간에 양적인 팽창과 함께 내실을 탄탄하게 다질 수 있었던 것은 최 이사장의 ̒환자 최우선주의̓ 원칙이 철저히 지켜졌기 때문이다.


그는 “환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안다면 해답은 쉽게 나온다”는 말로 설명을 대신했다. 재활치료와 요양서비스를 적절히 연계한 것도 그런 맥락이다.
나라·동일의료재단은 2005년 부산나라요양병원을 시작으로, 본원인 제일나라요양병원, 수영나라요양병원, 금정나라요양병원, 연제나라요양병원을 차례로 개원했다. 특히 나라·동일의료재단 네트워크 병원들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요양병원 적정성 평가에서 2012년 문을 연 연제나라병원을 제외한 전 병원이 2회 연속 1등급을 받았다. 또 ̒요양병원 의무인증제̓의 본격 시행에 따라 수영나라병원이 지난해 7월, 제일나라요양병원은 9월 잇따라 보건복지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으로부터 인증을 획득했다.


# 특화된 재활·요양 결합 네트워크


나라병원 재활센터는 재활, 요양을 병행하고 있지만, 재활에 주로 목적을 둔 환자들에 대해 적극적이고 포괄적인 재활치료를 시행하는 게 다른 재활치료센터와 차별화된다. 또 운동치료, 작업치료 때에는 1대 1로 치료해 집중도를 높였다. 중증 환자 중 나라병원 재활센터에서 꾸준한 재활치료를 받고 상당한 진전을 보이는 점도 바로 이러한 차별화된 재활치료 시스템에 힘입었다.
또 재활과 요양을 함께 하는 나라·동일의료재단의 특화된 강점은 환자와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뿐 아니라 뇌졸중 환자 등 오랜 기간 재활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들이 장기간 입원하면서 부담 없는 입원비로 치료를 받는 데 힘이 되고 있다.


제일·수영·금정·연제 등 나라병원 재활치료센터는 뇌졸중, 척수손상 등의 중추신경계 환자가 대부분이며, 요양을 원하는 치매, 파킨슨 질환과 같은 노인성 퇴행성 질환이 있는 환자들 역시 치료받고 있다.
센터에는 운동치료실, 통증 치료실, 작업치료실 (일상생활능력향상(ADL)치료실, 인지 치료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작업치료는 환자가 최대한 독립적으로 활동하도록 돕는 것으로, 음식 먹기, 목욕하기, 옷 입기 등은 물론 직장의 구성원으로 생산적인 역할을 하는 것까지 망라하고 있다.


# 병원 평가·인증제에서 잇단 성과


나라·동일의료재단 네트워크 병원의 물리치료실 내 각종 기구들.
나라·동일의료재단 산하 5개 병원 중 제일·수영·부산·금정나라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3월 현재 운영 중인 전국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시행한 병원 적정성 평가 때 모두 2회 연속 최우수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개원한 연제나라병원은 평가 대상에서 빠졌다. 이는 전국적으로도 드문 사례로 나라·동일의료재단의 탄탄한 내실을 알 수 있는 잣대가 된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는 요양병원의 의료 서비스 질을 끌어 올리기 위해 올해 1월부터 ̒요양병원 의무인증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공표한 바 있다. 대상 의료기관은 전국 1천100여 곳의 요양병원과 정신병원으로, 신규 개설 요양병원은 개설 허가를 받은 날로부터 3개월 안에 인증을 신청하고 1년 안에 인증 조사를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수영나라병원은 부산에서 두 번째로 지난 5월 인증평가를 받았고, 7월 인증 기준을 통과했다. 제일나라병원은 올해 7월 인증평가를 받은 뒤 지난 9월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이를 계기로 같은 의료법인 산하 3개 병원도 모두 인증을 받도록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나라·동일의료재단은 금정나라병원에 대한 대대적인 증설 사업에도 착수해 지난해부터 최첨단 재활치료실과 285병상 등을 갖추고 운영 중이다.


# 성공적으로 네트워크 병원을 운영하는 비결


요양병원에 장기간 입원하는 환자에게 꾸준히 재활치료를 병행함으로써 환자와 가족의 입원비 부담을 덜도록 했다. 이는 병원이나 환자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 또 모든 소속 병원에 유능한 전문의를 초빙해 환자가 편안하게 치료받도록 의료 환경을 조성하고 최첨단 설비도 갖췄다. 무엇보다 병원 전 구성원이 환자를 가족처럼 모시고 환자와 보호자가 병원을 신뢰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 나라병원의 특색이나 강점


나라·동일의료재단 산하 5개 병원 중 4곳이 요양과 재활을 겸하고 있다. 병원마다 재활전문의와 전문기술을 취득한 물리치료사를 두고 최첨단 재활치료센터를 운영해 수준 높은 진료를 하고 있으며, 이 결과 환자의 상당수가 꾸준한 재활치료를 통해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 현재 부산 지역에 많은 요양병원이 있지만, 요양과 재활을 함께 할 수 있는 시설과 인력을 갖춘 병원은 그리 많지 않다.


# 나라·동일의료재단 산하 나라병원의 운영 방향과 비전


비전은 ̒2020 대한민국 최고의 요양·재활병원̓, ̒환자가 편안하고, 보호자가 신뢰하며, 직원이 행복한 병원̓이다. 환자가 편안한 병원이어야 하고, 보호자가 신뢰하는 병원이 돼야 한다. 환자 진료와 관련된 사항을 보호자와 수시로 의논하고, 각종 의료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병마로 어렵고 힘든 환자들을 위해 전 직원이 업무에 자긍심을 갖고 근무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고성군 대가면 출신인 최 이사장은 대흥초등, 고성중학교까지 고향에서 다닌 뒤 부산 동성고, 광주대, 동아대 경영대학원(석사)을 졸업하고 현재 부산대학교 대학원 의료산업(박사과정 재학)을 공부하고 있다. 그는 청소년 복지사업에도 관심이 많아 한국청소년사회복지회 이사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부산시장 표창, 부산시교육감 감사장 등을 받았고, ̒자랑스러운 동아인상̓,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 부산시민산업대상 등을 수상했다.


# 나라·동일재단 소속 병원은?


재활·요양 동시진료 네트워크화


△제일나라요양병원


부산 동구 좌천동 제일나라요양병원은 2007년 3월 문을 열었다. 지하 2층, 지상 10층 350병상 재활과 요양 중심 병원이다. 의료법인 산하 5개 병원 중 본원으로, 가장 규모가 크다. 신경외과, 정형외과, 내과Ⅰ·Ⅱ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한방 1·2과 등이 있다. 전문의 7명과 의료전문 인력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최근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평가에서 인증을 획득했다.


△수영나라요양병원


부산 수영구 광안동 수영나라요양병원은 지하 3층, 지상 10층 250병상 규모의 재활·요양 중심 병원. 2010년 1월 개원했다. 신경외과, 정형외과, 내과, 재활의학과, 한방 Ⅰ·Ⅱ과 등에 전문의 7명이 열정을 쏟고 있다. 지난 7월 초 나라·동일의료재단 산하 병원 중 처음으로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연제나라요양병원


옛 율곡병원 자리에 들어선 연제나라요양병원은 250병상 규모의 재활·요양 중심 병원. 지난해 11월 개원했다. 전면 시설 개조를 통해 전문 재활·요양병원으로 거듭났다. 우수한 의료진과 의료 전문인력이 환자 케어 및 재활치료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금정나라요양병원


2009년 7월 개원한 금정나라요양병원은 부산 금정구 부곡동에 있는 노인성 질환 및 요양 중심 병원. 그동안 120병상 요양 중심으로 운영하다 올해 전면 증축 공사를 마치고 이달부터 285병상으로 새 출발했다. 또 최첨단 물리치료실을 완비해 재활치료를 겸한 병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부산나라요양병원



나라·동일의료재단의 모태 병원이다. 2005년 12월 부산 중구 동광동에서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진료를 시작했다.

황영호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4년 09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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