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고성지역 고교생들에게 7년 전부터 장학금을 지급해오던 故 김성남 유족들은 지난 21일 고성고등학교를 방문, 최현정(3년) 학생 등 4명에게 총 200만원의 장금을 지급했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정귀화 교장, 고성신문 김성규 전사장, 학교 관계자 일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현정(3년), 김도영(2년), 서영빈(1년), 박상현(1년) 학생들에게 각각 장학증서와 함께 5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故 김성남씨는 고성에서 의류업에 종사하면서 평생 나눔과 배려정신으로 주위를 위해 봉사해 왔을 뿐 아니라 학생들의 장학지원에도 힘을 쏟다 7년 전 갑자기 작고했다.
남편을 잃은 그의 부인 최경숙 여사는 생전 고교생들에게 장학지원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남편의 뜻을 유지하고 그 정신을 기리기 위해 남편 생일에 맞춰 연간 20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생전 남편의 행적을 가까이서 지켜봐 온 고성신문 김성규 고문과 함께 학교를 방문한 최경숙 여사는 이날 장학 수혜자들에게 “남을 배려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훌륭하게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학수혜자 최현정 학생은 “고인의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공부하여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