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늘어나는 폐교의 용도를 찾지 못해 제대로 활용이 되지 않아 활용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고성군은 비교적 활용이 잘 되고 있으나 현재 2개교가 활용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군에는 총 폐교수가 32개교로 이중 매각 18개교, 자체 활용 1개교 등으로 처리 종결된 폐교는 19개교이다. 관리되고 있는 폐교는 총 13개교로 유상으로 대부중인 폐교가 11개교, 미활용 폐교 2개교이 있다.
고성군은 관리되고 있는 폐교가 13개교 중 2개교로 약 15%의 미활용률을 보였다. 반면 도내 미활용률은 관리하고 있는 폐교 209개교 중 미활용 폐교가 64개교로 30%로 높아 폐교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적절한 활용방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관내 임대 중인 폐지학교는 11개교로 삼덕초등학교, 회화중 구만분교, 하이초등 월흥분교, 영천중 영현분교, 회화중 동창분교, 하일초등 장춘분교 등이 문화시설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초등 대동분교, 삼락초등학교는 교육시설로, 삼오초등학교는 사회복지시설, 상동초등학교는 연수시설, 양지초등학교는 공공용지편입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미활용 폐교는 거류초등학교 대장분교, 영오초등 영동분교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거류초등학교 대장분교는 마을에서 외부인에 대한 대부 또는 매각보다는 마을에서 활용하기를 원해 활용계획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오초등 영동분교는 올해 대부계약이 만기가 되어 자체활용 또는 대부계획 수립 시까지 보존 관리할 계획이다.
고성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매각 및 대부 등 폐교처리계획은 지역 주민들의 의견 수립이 중요하다”며 “주민, 동창회 등에서 비록 폐교가 됐어도 애착을 가지고 있고 혐오시설 등이 들어오는 것을 꺼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속적으로 폐교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 주민들과 협의를 통해 활용방안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 18개 지역 중 폐교는 농어촌지역으로 도서벽지 등 섬이 많은 통영이 학생 수가 급감하면서 56개교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합천이 39개교, 지역이 넓어 통폐합이 진행되고 있는 진주가 38개교로 많았다. 함양 거창 거제가 각각 35개교, 밀양 창녕 고성 남해 하동 산청이 30~32개교로 나타났다.
특히 양산은 3개교, 김해가 9개교로 도시가 팽창하고 있는 도시들은 폐지학교가 준 것으로 나타났다.
폐교는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까지 급증 추세를 보였다가 최근 들어 차츰 줄어 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