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통영 소각시설 광역화 추진 타당성조사결과 사업비가 약 402억5천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조사됐다.
고성군과 통영시는 지난 20일 통영시청 제1청사 회의실에서 각 시군 관계 대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통영 소각시설 광역화 추진 타당성조사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 관계자는 고성·통영소각시설에는 1일 120톤을 소각할 수 있는 소각시설과 1일 50톤의 음식물을 건조할 수 있는 음식건조시설, 1일 25톤이 처리 가능한 하수슬러지 건조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사업대상지는 통영시 명정동 현 매립장을 증설하여 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402억5천만원으로 이중 기존 부지 내 매립폐기물 안정화사업비 9억2천만원(전액 지방비), 소각시설 373억원(국비 50%, 지방비 50%), 음식물 및 하수슬러지건조시설 20억3천만원(국비 30%, 지방비 70%)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고성군과 통영시는 소각시설 광역설치에 따른 입지 타당성 및 사업비 분담에 관한 협의를 했다.
먼저 총사업비 402억5천만원 중 지방비 209억9천만원에서 폐기물 발생량에 따라 고성군이 33억7천만원, 통영시가 176억2천만원을 부담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하지만 통영시의회 의원들은 “광역소각시설을 통영시에 설치를 하게 되면 민원제기가 예상될 뿐만 아니라 부지비용도 반반으로 나눠야 한다”며 “지방비 부담분의 비율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이의를 제기해 지방비 부담분은 추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 고성통영 소각시설 광역화사업은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지방비부담부분을 비롯해 여러 가지 협의를 거쳐야 할 부분들이 많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협의를 거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