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보건소(소장 왕영권)는 지난 5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여름철 일본뇌염 감염 주의를 당부하고 방역활동 강화에 나섰다.
일본뇌 경보는 감시지역(전국에 38개 지역) 중 1개 지역(부산)에서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수 중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 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의 50% 이상인 경우 발령된다.
이에 고성군은 모기밀도가 높은 축사주변, 하수구, 쓰레기장, 수풀지역 등의 방역취약지역 및 면지역을 대상으로 확산효과가 뛰어난 연막소독을 강화하고 주민들에게 방역장비 대여 및 방역약품 무상 공급으로 방역에 철저를 기하는 한편 언론매체를 통한 주민 홍보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일본뇌염은 제2군 법정감염병으로 매개모기가 감염된 돼지를 흡혈한 후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감염되며,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나, 일부에서 뇌염으로 진행해 고열, 두통, 복통 및 경련, 혼수, 의식장애 등의 신경과적 증상이 나타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일본뇌염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생후 12개월 ~ 만12세 아동은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8~10월 하순까지 가정 내에서 방충망(모기장) 사용, 야외 활동시 긴팔, 긴 바지 착용, 모기 기피제 사용 등으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