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고성그린파워(주)는 지난 13일 하이면 복지회관 1층에서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민자발전 건설사업 환경영향평가(초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주재자 경상대 김성재 교수를 비롯해 하이면 주민대표로 강영봉 군호마을 개발위원, 김우수 경상대학교 교수, 사천시 주민대표로는 류두길, 전기일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교수, 고성그린파워는 채형주 기술운영본부장, 홍정근 (주)유신 이사, 김동인 부경대 교수, 홍도웅 해양물리분야 박사가 패널로 참석했다.
이번 공청회는 환경영향평가법 제25조(주민 등의 의견수렴) 및 동법 시행령 40조(공청회개최 등)에 의거해 고성민자발전 건설사업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전문가 및 주민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개최됐다.
공청회에서 하이면 주민대표 강영봉 군호마을 개발위원은 육상분야, 김우수 교수는 해양분야, 사천시 주민대표 류두길씨는 환경전반, 전기일 교수는 대기분야에 대해 질의했다.
류두길씨는 “발전소가 건립되고 나면 선박의 운행이 더욱 많아질 것인데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4회처리장을 공동으로 사용한다는데 그렇게 되면 현 사용연한이 20년에서 12년으로 단축된다. 계속 증축해야 하는데 그것을 고려해 환경영향평가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영봉 군호마을 개발위원은 “환경영향평가와 관계없는 이야기지만 지역민의 고용창출과 지역업체 참여율을 높이고 지역 주민의 고용을 최우선시 해야 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 가야 한다”고 했다.
농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은 “잎채소 등 농업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환경 변화에 대한 평가는 왜 하지 않나”며 “형식적인 환경영향평가에 그칠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주민을 위한 환경영향평가가 되어야 한다”고 분개했다.
고성그린파워에서는 대기질 영향 저감대책으로 옥내형 저탄장 및 밀폐형 석탄취급시설 적용으로 비산탄진 발생을 최소화하고 배출허용기준 강화로 주변지역 대기환경영향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또 전기집진장치, 선택적 촉매환원법, 습식석회석석고법 등 최첨단 환경설비를 적용하고 옥내형저탄장을 설치한다.
온배수 영향은 해저 심층취수를 통한 저온수를 확보해 배출온도를 낮추고 지하관로매설 및 개방형 배수로를 이용해 온배수를 저감한다는 방침이다. 수질은 오폐수처리시설을 설치하고 폐기물은 재활용 기준 강화를 통해 재활용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고성그린파워(주)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환경영향평가서 본안 작성시 반영해 친환경 고성민자발전소 건설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고성화력발전소 사업은 면적 등 초안과 달라졌다. 변경 내용은 사업면적이 애초 약 61만㎡에서 약 109만㎡로 증가했다. 이는 군호마을을 편입키로 결정된데 있다. 또 기존 제3, 4회사장을 후면 육상부에 배치하고 저탄장부지는 기존 3회처리장 내 배치하기로 되어 있었던 것이 군호마을을 사업지구에 편입함으로써 저탄장부지를 군호마을 편입지역 내에 배치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