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면 청동마을에 홀로 사는 어르신의 신명나는 노후생활을 위한 공동생활가정이 조성될 예정이다.
고령화시대에 접어들면서 거동이 불편하거나 위기대처 능력이 떨어져 혼자 살다가 외롭게 죽어가는 고독사가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군은 고독사 등의 노인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홀로 사는 어르신 공동생활가정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사업비 6천225만원을 들여 경로당이나 홀로 사는 어르신 자택, 빈집 등 읍면별로 1개소씩 총 5개소를 개보수하여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시설개보수비는 1개소당 1천만원 이내로 총 5천만원, 운영비에 1천225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군에서 각 읍면별로 공동생활가정 신청을 받고 있으며, 2곳의 마을이 신청해 청동마을은 농식품부의 사업에 선정됐으며 다른 1곳도 경남도 사업에 신청을 해놓고 있는 상태다.
군 관계자는 “현재 읍면별로 공동생활가정 신청을 받고 있지만 신청하는 마을이 아직까지는 많이 없다”면서 “우선 신청된 2곳 마을에 대해서는 추경 이후 사업비를 확보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성군의 노인인구는 지난 7월말 기준 1만3천962명으로 이중 독거노인은 35%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다.
또한 현재 300여개가 넘는 경로당에 노인들이 옹기종기 모여 시간을 보내다 해가 지면 집으로 돌아가 쓸쓸히 밤을 보내는 독거노인들이 많이 있다.
홀로 사는 어르신 공동생활가정사업이 추진되면 외롭게 홀로 생활하는 독거노인들에게 편안하고 안정된 공동생활 여건제공으로 외로움 해소와 생활비 부담완화로 활기차고 신명나는 노후생활이 보장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