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미국에서 활약 중인 삼산면 출신의 재난구호, 방재 전문가인 정성(얼굴사진·미국명 스티븐 정)씨가 국가안전 시스템 구축에 헌신하겠다고 자원해 세간의 화다.
월간 경제풍월 8월호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정성씨는 현재 Native Hawaiian Veterons 소속으로 LLC 아시아 총괄담당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ROTC 출신인 정씨는 미국사회에 진입하여 소방 및 안전관리분야에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축척했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최근의 세월호 참사로 모국의 국가방재 시스템이 흔들리고 해양경찰, 해수부, 안행부 등의 책임공방 속에 유족들의 불신을 받는 상황을 개탄했다.
정씨는 세월호 참사 이전부터 안행부와 관련 학회를 상대로 미국의 911시스템 도입을 강조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국가안전처’ 신설방침을 발표하자 미국의 국토보안 시스템 전문가들의 자문을 연결해 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방한했다.
정씨는 국가재난 시 통합정보관리 시스템 부재를 들고 있다. 미국은 재난구호를 위한 긴급전화가 911로 통합된 반면 우리나라는 111에서 127까지 9가지 전화로 분산되어 있어 국가차원의 중요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우왕좌왕하고 있다고 했다.
정씨는 국가안전처가 신설될 경우 미 국토안보국의 시스템 전문가의 자문과 911시스템 도입 관련 조국을 위한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성씨는 인터뷰에서 어릴적 인민군의 횡포와 지역치안대로 주민의 갈등이 심했던 시절을 회상하고 있다. 경제풍월은 그를 ‘재미 열혈 애국주의’라 표하며 그의 투철한 반공의식과 애국주의 국가관은 그때의 공포와 갈등이 모태가 되었다는 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