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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축산업계의 부담금으로 운영되는 생산자단체

마케팅과 판매활동촉진 등을 목적으로 설립
호주=황영호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4년 08월 08일
ⓒ 고성신문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글 싣는 순서


 


① 위기의 고성한우 이대로 사라지나
② 고성한우 생산부터 판매까지 문제점 투성이
③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자란 호주 청정우
④ 세계로 뻗어나가는 비영리 기관 호주축산공사
⑤ 고성한우의 명성을 되찾는 방안은 없는가?


 


호주청정우는 근래에 들어 고유의 로고와 ‘클린 & 세이프’라는 마크가 붙여져 판매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깨끗하고 안전한 소고기라는 인정을 받고 있다.
이는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철저하고 까다로운 품질관리를 통해 생산된 소고기라는 점을 부각하여 마케팅을 한 호주축산공사의 역할이 매우 컸다.
호주축산공사(Meat and Livestock Australia, MLA)는 호주산 육류 및 축산물의 대내외적 마케팅과 판매 활동을 촉진하고 고객만족을 위한 서비스 증대를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 산업기관으로서 100% 호주축산업계에서 낸 부담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생산자단체다.



현재는 한국을 비롯한 미국, 일본, 유럽, 중동 등 세계각지에 현지 대표부를 운영할 만큼 세계적인 산업기관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호주축산공사는 호주의 축산산업과 상품을 전세계에 알리고 앞선 호주축산기술을 바탕으로 각국 축산업발전을 도모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마케팅, 홍보 및 판촉 활동을 통해 호주의 육류제품 수출을 촉진하고, 시장접근을 위한 대외 협상에 참여하며, 품질관리 및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생산에서 판로까지 뒷받침 역할



호주축산공사에서는 육류판매에 대한 시장유지보수 및 접근 개선을 위해 개발 및 제품의 완전성을 뒷받침하는 산업시스템을 제공하고 생산자와 수출시장의 선택권을 극대화시켜 나가고 있다.
또한 수요증가를 위해 소고기의 영양 평가를 강화하고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데 끊임없이 노력할 뿐만 아니라 국내외 시장에서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농장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와 시장정보를 제공해 농가의 생산력을 더욱더 증대시키는 역할도 하고 있다.
동물의 건강과 생물보안을 개선하기 위해 지원사업을 시행함으로써 육류의 생산성수준을 감소시키지 않기 위해 동물복지에도 앞장서고 있다.
목초와 사료 작물의 생산성, 품질 및 지속성을 개선하기 위해 유전자연구 및 관리사례를 통해 농가에서 우수한 품질의 소를 사육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축산기업의 위협과 이국적인 신흥 풍토병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구를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의 소비자들의 높은 신뢰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생산자와 업계를 위한 소셜 미디어 및 이벤트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 등 수많은 지원사업을 펼쳐 호주축산산업을 뒷받침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판로 개척위해 끊임없는 노력



호주축산공사에서는 다양한 활동을 해나가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진 것은 호주산 육류의 판로를 개척하는 것이다.
이에 호주 내 시장과 해외시장에서의 호주산 육류뿐만 아니라 축산물의 마케팅과 판매활동촉진, AUS-MEAT의 기준에 적합한 육류품질관리촉진 및 호주산육류의 경쟁력강화, 수출면허제도를 통한 호주산육류 및 축산물수출 등의 일을 맡아서 주관하고 있다.



또한 축산산업 전반에 걸친 정책결정에 필요한 산업정보제공으로 정부 간의 협의를 통해 해외시장에 대한 접근기회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세계각지에 있는 대표부에서는 육류 관련 교육 프로그램 및 세미나를 개최하고 호주육류 제품품질관리 및 관련 정보제공을 한다.



무역 전시회 참가와 산업 시찰단 파견, 관련 업계 및 소비자 대상 프로모션, 각종 광고 및 홍보, 온라인 뉴스레터 발행, 호주청정우 홈페이지운영, 축산업계전문가를 위한 Meat Engineer Competition 등 정기적인 행사까지 개최해 직간접적으로 홍보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젊은 요리사를 육성하기 위한 MLA 블랙박스 요리 경연대회를 개최해 요리사들의 입소문을 통해 호주청정우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호주축산공사의 국내외 마케팅 전략



호주축산공사에서는 자국의 시장에서 호주청정우를 판로를 개척하고 유지하는 것에 마케팅의 핵심초점으로 두고 있다.
소비자들이 어떠한 소고기를 원하는지를 파악하고 그에 부합하는 소고기를 생산하여 수요를 창출하도록 마케팅전략을 펼치고 있다.


또한 업계의 생산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100여개 국가의 소고기 수출시장에는 각 대표지역에 지부를 두고 호주의 깨끗하고 녹색의 이미지를 통해 안전하고 품질이 뛰어난 소고기임을 강조해 마케팅 및 시장접근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수출시장에서 호주청정우의 브랜드 인지도를 개발하고 높은 품질, 향상된 고객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프리미엄제품으로 여러 유통경로를 통해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호주축산공사에서는 한국을 중요한 시장 중 하나로 보고 무역, 소매, 음식 서비스 및 온라인 분야에서 호주청정우의 매출증가를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의 매장에서는 호주청정우의 시식코너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이를 맛볼 수 있도록 하고 소비자들에게 구매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한 젊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요리사를 양성하고 호주육류산업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요리사의 요리를 전시해 재능을 뽐낼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호주청정우의 우수성도 함께 알리고 있다.



아이사랑 소고기캠페인을 통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여 건강한 식생활에서 얻을 수 있는 소고기의 영양혜택을 알려주기도 한다.
온라인을 통해서는 호주청정우를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호주육류산업동향과 시장데이터,  판매장소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호주축산공사는 국내외 마케팅뿐만 아니라 생산에서부터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여러 사업을 통해 끊임없는 마케팅연구를 통해 지속적으로 호주청정우의 판로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 스티븐 애드워드


“소비자가 선호하는 소고기 생산 판매하는 것이 전략입니다”



스티븐 애드워드 호주축산공사 글로벌 마케팅 비즈니스 매니저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호주축산공사(MLA)본사에 근무하고 있는 스티븐 애드워드(Stephen Edwards) 글로벌 마케팅 비즈니스 매니저를 만나 호주축산공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애드워드는 지난 7월 2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호주축산공사에서는 호주의 소, 양, 염소 생산 업체의 마케팅과 연구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가입회원은 4만7천명에 이르고 이러한 회원들이 육류를 판매할 때 많은 문제점이 발생해 정부차원에서 체계적인 판매구조의 필요성을 느껴 호주축산공사를 건립하게 됐다”고 호주축산공사의 설립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호주축산공사는 농가에서 가축을 팔았을 때 판매금의 일부를 받아 운영되고 있다”면서 “소의 경우에는 마리당 약 5달러 정도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또 “이렇게 발생된 수익금으로 홍보 및 판로개척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직접적으로 수출에 관여하지는 않지만 수출업체와도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판매시장에서 마케팅을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드워드는 “해외에 소고기를 수출하기 전에는 위원회를 개최해 농가에서도 여기에 참여하여 농가의 목소리를 반영해 마케팅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면서 “다양한 절차를 거쳐 수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수출은 20년 전부터 시작해 2000년 이후 급속도로 성장추세에 있다”고 자랑했다.



그는 “소고기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고 그에 맞는 상품을 생산하여 판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호주축산공사에서는 3개월에 한번 시장을 조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의 경우에는 등심에 마블링이 많이 되어 있는 것을 선호해 호주와는 달리 소를 3개월간 마블링 작업을 통해 판매를 하고 있다”면서 “세계 각국에서 선호하는 부위가 다르기 때문에 수출에 큰 어려움은 없다”고 예를 들었다.



더불어 “한국에 수출물량은 꾸준히 유지되고 있고 최근 들어서는 중국에 수출물량이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기존의 수출물량을 유지하면서 더욱더 많은 판로를 개척해 호주청정우를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드워드는 “한우는 아주 우수한 품질의 소고기”라면서 “호주축산공사에서는 한우를 경쟁상품으로 보지 않고 함께 우수한 품질의 소고기를 만들어가고자 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의 한우농가 등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여 우수한 품질의 한우를 생산할 수 있도록 기여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황영호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4년 08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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