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에 살고 있는 장기체류 외국인·귀화자·외국인주민 자녀 등 ‘외국인주민’은 모두 2천363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안전행정부가 발표한 올해 1월 1일 현재 ‘2014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에 따르면 고성군 전체 주민등록인구 5만6천369명 중 외국인주민 비중은 4.2%로 군민 100명 중 4.2명꼴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외국인주민수는 지난해 2천312명으로 51명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동포에 대한 재외동포자격 대상 확대, 국적요건을 갖춘 외국국적동포의 영주자격 신청 증가 등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외국인주민들 중 △한국국적을 갖지 않은 사람이 1천785명(전체 외국인주민의 75.5%) △한국국적을 갖고 있는 사람은 152명(6.4%) △외국인주민 자녀 426명(18%) 등이다.
국적별로는 베트남 718명(30.8%)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이어서 한국계 중국인을 포함한 중국 국적자가 570명(24.1%), 남부아시아 308명(13%), 인도네시아 159명(6.7%), 캄보디아 138명(5.8%) 중앙아시아 136명(5.7%), 필리핀 97명(4.1%) 순이다.
성별로는 2천363명 중 남자가 1천544명, 여자가 819명인 것을 나타났다. 특히 혼인귀화자의 경우 142명 중 여자는 141명, 한국 국적을 가지지 않은 결혼이민자는 260명 중 여자가 250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전국적으로 외국인근로자, 결혼이주민(혼인귀화자 포함), 외국인주민 자녀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고성군의 경우 결혼이민자가 252명에서 260명, 혼인귀화자가 128명에서 142명으로 증가했다.
반면 외국인 근로자는 1천297명에서 1천239명으로 감소했다. 이는 조선경기 불황과 경제 침체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유학생수는 서울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유학생들의 한국어능력시험 3급 이상 필수 등 입학허가 조건이 강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고성군은 2명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고성군의 외국인 주민 세대수는 388세대에서 410세대로 증가했다. 외국인세대수는 도내 군부에서 함안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외국인 인구수도 함안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