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수남리와 송학리 등 집중호우 시 침수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걱정이 태산이다.
그동안 수남리 일원은 해마다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해 택 및 도로가 침수돼 주민들의 불편과 재산피해를 초래해왔다. 이에 지난해 수남리 일원에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이 선정돼 올해부터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설치가 완료되면 침수피해의 걱정은 덜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공사완료 시기인 2016년 말까지는 집중호우나 태풍이 오면 또 다시 침수피해를 입는 것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심각한 곳은 송학리 일원으로 이곳에는 침수피해에 대한 대책이 전혀 마련되어 있지 않는 실정이다.
송학리 주민들은 비가 조금만 많이 내려도 하수관이 역류해 집과 상가가 물에 잠겨 피해를 보기 일쑤지만 군에서는 특별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침수피해가 발생되고 나서 펌프기로 물을 퍼내는 일이 되풀이되고 있다.
송학리 김모씨는 “비가 조금만 많이 와도 걱정이 되어 밤에 잠도 재대로 못자고 있다”면서 “군에서는 이러한 사항을 알고 있으면서도 대책마련은커녕 뒷짐만 지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또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비가 자주 내리고 있는데 군에서 주민들이 불안에 떨지 않도록 조속히 송학리 일원의 집중호우 시 침수가 발생되는 원인을 파악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송학리 주민들은 군에서 침수피해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해주지 않자 지금은 그저 비가 많이 오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한편 군은 수남리 일원에 총사업비 57억원을 들여 수남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보상협의를 추진하고 있으며 사업은 2016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