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구 생명환경농업연구소 부지 일부를 모 농업법인에 임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고성읍 덕선리 소재 구 생명환경농업연구소는 5월말 이용을 전격폐지하고 고성군의회의 승인을 거쳐 매각 등의 향후 처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하지만 구 생명환경농업연구소 부지 일부를 모 법인에서 임대해 사용하고 있어 일부 군민들은 군의 재산을 아무런 공고도 없이 임대해 사용토록 허가를 해줘도 되냐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군이 부지를 임대해 준 모법인의 대표자는 고성군 공무원 고위직 출신으로 군에서 특혜를 준 것이 아니냐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다.
최모씨는 “군에서 특정인에게 비공개로 부지를 임대해 사용하도록 특혜를 주고 있다”면서 “법에 저촉되지 않는 한에서 군에서 인맥을 통해 개인에게 군유지를 임대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줬다”고 비난했다.
이처럼 일부군민들 사이에서는 구 생명환경농업연구소의 임대와 관련하여 여러 가지 구설수가 나오면서 군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구 생명환경농업연구소가 5월말에 이용이 폐지되면서 임대를 원하는 사람이 있어 그냥 두는 것보다는 임대료를 받고 임대해 주는 것이 이득이라는 판단에서 임대를 해줬다”면서 “공고를 하지 않고 임대를 해준 것은 현재 임대면적이 660㎡로 3천㎡이하는 공고 없이 임대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또 “농업법인 대표자는 이모씨로 사람들의 소문에 나돌고 있는 전 고성군 고위직 간부는 아니다”라며 “임대기간도 9월말까지로 계약이 되어 있어 향후 구 생명환경농업연구소를 처리하는 데에 있어서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구 생명환경농업연구소를 고성군의회의 승인을 받아 매각 처리할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향후 처리가 어떻게 될지는 아직까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