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고성군은 지난 2일 공룡박물관 회의실에서 상족암군립공원 공원계획 결정(변경)안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하일면 춘암리 맥전포 하이면 덕명리 덕명·제 월흥리 입암 마을 이장, 새마을지도자 및 이해관계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주민설명회에서는 상족암군립공원 공원계획 변경사항에 대한 설명 및 의견수렴이 있었다.
군은 상족암군립공원 내 세 구역 정도가 있는데 한 구역만 야영장으로 지정되어 있고 다른 두 구역은 야영장으로 되어 있지 않아 공원계획을 변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전마을 남계유 이장은 “광장에 텐트를 치다 보니 차를 도로변에 세워 리어카 하나도 못 지나가는 불편과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질타하며 광장을 야영장으로 사용하는 것에 반대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행락객들이 짐이 많아 차를 도로변에 세우는 데 탄력봉 등을 설치했으나 소용이 없었다며 CCTV 설치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주민들은 행락객들이 놀러 와서 CCTV에 찍히면 불쾌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관리자를 두어 관리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입암마을 백원관 이장은 “마을 입구에까지 텐트를 치고 야간에 폭죽을 터뜨리는 등 소란으로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 더욱이 쓰레기장과 화장실이 없어 오물과 어민 화장실을 이용해 문제가 되고 있다”고 호소하며 청소미화원을 더 배치하고 화장실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관광객의 수가 50% 정도 줄었는데 이번 공원계획 변경으로 상족암군립공원이 지속 발전 할 수 있고 주민들의 경제 활성화를 가져올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군 관계자와 하이면 면장, 설계업체 관계자는 이같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될 수 있도록 약속했다.
이번 공원계획 결정(변경)안은 덕명리 15-14번지 128㎡ 공원마을지구(집단시설)을 자연마을로 변경하고 월흥리 011-4번지 미지정 어항시설을 공원자연환경지구로 변경한다. 또 공원자연환경지구 덕명리 51-1, 2번지 월흥리 845-8번지 일원도 공원마을지구(자연마을)로 변경한다는 계획이다.
제전집단시설은 잔디주차장과 광장을 여행 트랜드 변화와 현황여건을 고려 야영장으로 이용한다는 것이다. 단독공원시설 계획안은 길이 483m 길이의 공룡짚라인을 신설하고 휴게정자 및 길이 777m 폭 2m의 산책로를 건설한다.
짚라인은 상족암 유람선에서 신성수산까지로 사업비는 7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군은 상족암군립공원 활성화로 관광자원 다변화 및 활성화, 체험활동 강화, 횟집 및 상가시설에 공룡벽화 및 그림을 활용한 특화상가를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도입시설 기본방향은 자연과 순응하는 자연친화적 공원개발, 방향성 있는 공룡테마시설 도입, 교육 및 체험학습의 장,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공원계획(시설) 결정현황은 상족집단시설 3만6천399㎡, 제전집단시설 9만332㎡, 단독시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족집단시설은 청소년수련원 등 문화시설과 기타시설, 제전집단시설은 숙박·상업·공공시설, 단독시설은 상징기념탑, 공룡전시관, 주차장, 배수장, 하수종말처리장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