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요금이 조금 올랐다.
경남도는 지난달 30일 공인회계사, 대학교수 등 전문가와 YMCA, YWCA 등 소비자단체 대표로 구성된 소비자정책위원를 열어 지역 3개 도시가스 회사의 도시가스 공급비용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한 도시가스 공급비용은 7월분 요금부터 적용한다. 공급 비용은 ㎥당 평균 약 1.92원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통영·김해·밀양·거제·함안·고성·창녕 등 8개 시·군에 대한 공급을 맡는 경남에너지(주)는 ㎥당 93.91원에서 95.93원으로 평균 공급 비용이 2.02원 올랐다. 양산에 공급하는 (주)경동도시가스는 ㎥당 74.81원에서 76.54원으로 평균 공급 비용이 1.73원 인상됐다.
진주·사천·함양·거창 등 4개 시·군에 공급을 담당하는 (주)지에스이는 진주 혁신도시를 비롯한 함양과 거창 등에 대규모 투자가 생겨 평균 공급 비용이 ㎥당 118.67원에서 120.69원으로 2.02원 올랐다.
경남도는 “이번 도시가스 공급 비용은 산업통상자원부 지침에 따라 공개 입찰로 선정한 공인회계법인에 용역을 의뢰해 경남지역 3개 회사가 제시한 공급 비용의 적성성과 타당성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서민 연료비 부담을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인상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도시가스 공급 비용이 인상된 까닭에 대해 “주요 요인은 전년 대비 시설투자비(4.21%)와 수용가 수(6.76%)는 증가했지만, 판매량이 -2.89%로 감소했다”며 “신규 공급 지역과 단독주택 지역 등에 대한 투자 확대에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도시가스 소비자 요금(㎥당 기준)은 ‘공급 비용 + 배관 투자 재원(5원) + 원료비(평균 883원·용도별로 차이가 있음)’로 계산한다. 단 (주)지에스이는 배관 투자 재원을 제외한다.
2013년 도시가스(LNG) 공급계획에 따라 동외리 2호광장~고성초등학교 주배관(중·저압) 0.9㎞ 설치를 위한 공사에 들어갔다. 올해 안 공사가 완료되면 동외리 2호광장 및 고성군청 주변 373세대에 공급될 계획이다. 사업비는 고성군 분담금 8억1천900만원 등 총 17억8천500만원이 투입된다. 고성군은 고성관리소~정동삼거리 중압배관 4㎞, 정동삼거리~동외리 2호광장 중·저압배관 0.7㎞, 동외리 2호광장~DS아이존빌 2차구간 저압배관 2.1㎞ 설치를 완료했다.
이에 2013년 3월말 기준 고성군 도시가스 공급세대는 1천244세대이다. 고성군 도시가스 공급사업은 사업기간 2010년부터 2019년까지이다. 고성읍 지역에 중·저압배관 19.5㎞가 설치되며 고성군 분담 22억800만원 등 109억100만원이 투입된다. 군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성내리, 송학리, 서외리 일부지역,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수남리, 교사리 일부지역을 계획하고 있다. 2019년에는 고성읍 미설치 잔여지역에 공사, 도시가스를 공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