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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부르는 갈모봉 다리

이당리 주민들 갈모봉 진입로 경운기 추락 등 사고 빈번 확장공사 요구
황영호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4년 06월 27일
ⓒ 고성신문
갈모봉산림욕장의 진입로가 협소해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해 확장공사가 시급한 실정이다.
최근 갈모봉산림욕장이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는 가운데 갑자기 늘어난 차량들로 인해 통행 시 각종 사고가 발생되고 있다.
갈모봉산림욕장은 임야 70여 ㏊에 편백, 삼나무 등이 울창해 평일이나 주말에는 산책과 삼림욕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마을주민들은 지금 마을에 편백숲이 조성되어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 반면 한켠으론 늘어난 차량들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주민 이모씨는 “최근에 갈모봉 진입로 교량에서 사람이 떨어져 갈비뼈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면서 “이 사고뿐만 아니라 경운기가 다리 밑으로 떨어지는 사고도 3차례나 넘게 발생했고 차량 충돌 사고도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소연했다.


또 “농번기에는 마을주민들이 농기계를 이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차량들로 인해 불편이 이만 저만 아니다”면서 “최우선적으로 진입로 다리의 확장공사가 시급하고 도로확장, 주차장조성 등의 공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지난 20일에는 정도범·김홍식 군의원과 남기길 고성읍장 등 군관계자들이 현장을 둘러봤다.
이날 주민들은 “현재 갈모봉산림욕장에는 여러 곳에 작은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지만 이 것만으로는 관광버스 같은 대형차량과 일반차량을 다 수용할 수 없다”면서 “인근 부지를 활용하여 대형주차장을 조성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진입로에 있는 교량을 2차선으로 확장을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향후 도로까지 2차선으로 확장해야 한다”며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이 상태를 유지한다면 앞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사고를 당할지도 모르고 갈모봉을 찾는 사람들도 불편한 도로와 주차시설로 인해 고성의 이미지도 실추될 우려가 있다”고 조속히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건의했다.


더불어 “사람들이 많이 모여 들자 쓰레기가 여기저기 버려져 마을주민들이 이를 치우고 있는 실정으로 주민들에게도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주차장이 조성되면 관리를 주민들이 할 수 있도록 해줄 것”과 “마을주민들이 협동하여 고성의 특산품 또는 먹거리를 판매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 줄 것”을 요구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 주민들이 요구하는 주차장과 도로확포장 등과 관련하여 주민들의 동의서를 받아 군의 담당부서에 건의할 계획”이라며 “사업비가 많이 들 것으로 보여 사업이 진행될지는 두고 봐야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고성의 명소로 알려지고 있는 갈모봉산림욕장의 기반시설이 확충이 되지 않아 찾는 관광객들이나 마을주민 등이 큰 불편을 겪고 있어 주차장 조성과 도로확포장공사가 시급한 가운데 앞으로 군에서 어떻게 사업을 추진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황영호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4년 06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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