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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망고 노점상까지 점령 과일시장 위협

5월까지 5천800톤 수입 가격도 지속적으로 떨어져 농가 우려
황영호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4년 06월 20일
ⓒ 고성신문
최근 들어 열대과일인 망고의 국내 수입량이 급증하면서 고성에서도 볼 수 없었던 망고가 판매되기 시작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식물검역 통계에 따르면 망고는 올해
5월까지 필리핀과 태국 등으로부터 모두 5천876톤이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천668톤에 비해 2배가 훌쩍 넘어서는 양이다.
특히 2011년 600여톤에 머물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3년만에 10배 가까이 급증한 셈이다.또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발효 이후 국내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는 체리의 수입량 2천24톤보다도 2배 이상 많은 양이다.
망고 수입이 증가하는 가장 큰 원인은 필리핀 등 현지 가격 하락으로 국내 시판가격 역시 갈수록 낮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망고수입이 많아지자 지난해까지만 해도 고성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망고가 대형마트나 과일가게, 고성재래시장에서까지 판매되고 있다.
과거에는 망고가 고급 과일로 간주돼 일부 고소득층에서 소비가 이뤄졌다면, 이제는 바나나와 같이 보편화된 수입과일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는 국내 소비자들이 수입과일에 대한 거부감이 갈수록 약해지고 있는데다 동남아 여행 등을 통해 현지에서 망고를 접해 본 소비자들이 국내에 들어와서도 계속해서 찾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던 것이 이제는 고성의 마트에서 3개에 8천원, 과일가게의 경우 1개에 4천원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성시장장날에는 차량에서 수입망고를 판매하는 모습도 찾아볼 수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망고수입이 늘자 농민들은 수입과일로 인해 국내 과일의 판매저조와 가격하락 등의 직간접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황영호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4년 06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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