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오는 17일부터 고성시장의 모든 쓰레기를 매일 문전수거 한다.
기존 고성시장은 시장의 특수성으로 인해 음식물쓰레기는 문전수거하고 재활품과 종량제봉투는 거점수거를 했다. 시장아파트는 음식물쓰레기 공동배출기계를 사용해 왔다.
이번 쓰레기 문전수거는 전통시장 환경 개선을 위한 상인들의 건의에 따라 모든 쓰레기를 매일 문전수거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고성읍내에는 100% 매일 문전수거가 실시된다.
문전수거 대상은 상가 310개소, 아파트 140세대, 난전 500개소 등 총 950개소를 대상으로 한다. 고성군은 지난 9일부터 재활용품 수거함 310개, 음식물용기 139개 등 500여개를 배부했다. 군은 9일부터 시행일 전날인 16일까지 문전수거제도 안내 홍보와 전단지 등을 배부하고 있다. 군은 문전수거 시행 후 불법투기 지도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고성군은 지난해 5월 가구별 쓰레기 처리 방식인 문전수거제를 실시하면서 음식물쓰레기가 시행하기 전에 비해 음식물쓰레기가 40% 줄어 효과가 높았다. 또 기존거점지역의 환경 악화와 악취 등이 문전수거를 통해 쾌적한 거리를 조성하는데 일조했다.
군은 이번 고성시장 쓰레기 문전 수거 시행을 통해 전통시장 주변환경 개선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주민편의 제공, 거점배출로 인한 쓰레기 불법투기와 악취 민원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정란 환경미화담당은 “전통시장들이 관광코스화 되어가고 있는 추세에서 이번 문전수거 시행으로 상인에게 편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이 깨끗하게 정비되어 전통시장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