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구성을 앞두고 있는 고성군의회 차기 의장이 누가 될지 벌써부터 지역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7대 고성군의회는 내달 원구성을 위한 임시회 소집해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게 된다. 따라서 고성군의회는 오는 24일 군의원 당선자와 오리엔테이션을 가져 제7대 의회 개원 일정과 의장단 구성을 위한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7대 고성의회는 의원정수가 비례대표 2명 포함 11명이다. 정당별 의석수는 새누리당의원 8명, 비례대표 새정치민주연합 1명, 무소속 2명이다.
이 가운데 최을석 의원과 김홍식 의원이 3선 의원에 입성했으며 공점식 의원도 중도에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했지만 3선의원으로 당선돼 의장출마에 이름이 오르고 있다.
여기에다 재선에 성공한 정도범 의원이 나이나 경륜 등을 고려해 7대 의장단 후보군에 거론되고 있다.
최을석 의원은 “지난번 선거에서도 최다 득표를 했고 이번 선거에서도 최다 득표를 한 것이 지역민들의 민심이 반영된 결과다”며 전반기 의장출마 뜻을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다.
김홍식 의원도 제7대 고성군의회가 개원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의장출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의장 출마는 생각하고 있다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도범 의원은 전반기 의장은 3선 의원 중에 선출되는 것에 동의하지만 다수 의원들이 새로운 의장단을 구성하자는 의견이 있으면 그 뜻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점식 의원은 “제7대 의장단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 원구성이 중요하다고 본다. 소신있게 의장이 의원들과 함께 의견을 잘 수렴하고 조율하여 집행부를 제대로 견제하고 군민을 위한 예산 편성을 하도록 해 나가야 한다”며 의장출마를 고려중이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전반기 의장단 선출은 재선의 황보길 의원이 중심축으로 김상준 박용삼 최상림 강영봉 박덕해 이쌍자 초선의원들이 어느 후보에 뜻을 같이 하는냐에 따라 결정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한 군민들은 지난 6대 고성군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때 의원들 간에 갈등으로 도내에서 가장 늦게 의장을 선출한 전례를 다시 밟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충고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