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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치즈 만들러 정동목장가자

행복과 사랑이 넘치는 낙농체험은 영오면 정동목장에서
황영호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4년 05월 28일
ⓒ 고성신문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정동목장에서 송아지 우유도 주고 치즈도 한 번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봄 향기가 가득한 지난 15일 고성에서는 유일하
게 낙농체험을 할 수 있는 영오면 양산리에 위치한 정동목장을 찾았다.
영오면의 아름다운 경치와 어울려 얼룩무늬의 젖소들이 가득한 정동목장은 송아지 우유주기, 건초주기, 치즈 만들기 등 다양한 낙농체험까지 할 수 있어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또한 정동목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정섭·배은영 부부는 사랑으로 젖소를 키우고 스트레스 없는 젖소에게 최고의 원유를 생산해 이를 원료로 치즈와 요구르트 등 유제품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더불어 입소문과 각종 블로그를 통해 찾은 사람들이 정동목장 체험을 통해 눈으로 직접 보고 만들어 보면서 소비자가 되고 지속적으로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특히 목장에서 직접 생산하는 신선한 유제품은 세계 최고 수준의 유질로 생산하는 것으로 직접 만든 치즈는 각종 대회에서도 수상을 하는 등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내 가족이 마시는 깨끗함 그대로


“스트레스 없는 행복한 소들이 좋은 우유를 생산합니다.”
김씨 부부가 운영하는 정동목장에서는 송아지에서부터 어미소까지 총 65마리의 젖소가 사육되고 있으며, 모든 소의 사육과 원유의 품질을 컴퓨터로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특히 정동목장에서는 소들의 건강과 원유의 품질을 위해 24시간 무인 로봇착유시스템을 도입해 송아지부터 우유를 생산하는 어미소까지 모든 소의 건강 상태와 원유품질이 다양한 센서를 통해 컴퓨터로 1년 365일 체크되어 사람의 눈이 미치지 못하는 곳까지 언제나 안전하고 건강하게 관리된다. 로봇착유시스템에서 생활하는 소들은 외부와의 불필요한 접촉이 최대한 차단된 깨끗한 무인 환경에서 24시간 소들이 원할 때 착유하고, 먹고 싶을 때마다 사료를 먹을 수 있으며, 항상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즐겁게 생활하도록 하고 있다.


이는 스트레스 없는 행복한 소들이 좋은 우유를 생산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최고의 원유를 이용하여 만들어내는 각종 치즈와 요구르트 등의 유제품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정섭씨는 “대부분 목장에서는 사람들은 사람들이 젖을 짜기 편안한 시간인 아침에 젖을 짜고 있지만 이 시간에 젖을 짜면 소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된다”며 “스트레스를 받은 소에게서 나온 원유는 아무래도 품질이 다소 떨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들이 이러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8년전부터 로봇착유기를 도입해 소들이 원하는 시간에 착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이렇게 생산된 원유는 최고의 품질이라고 자부할 수 있고 소비자들에게도 권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행복과 사랑이 넘치는 낙농체험


“체험을 통해 자연과 생명의 만남을 열어주는 체험현장으로 살아가는 지혜를 직접체험하고 느낄 수 배울 수 있습니다.”
정동목장의 또 하나의 특징은 직접 유제품을 만들어보고 낙농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언제든지 찾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예약만 하면 가족들이 함께 목장을 찾아 건초주기, 우유먹이기, 치즈·아이스크림 만들기 등 체험을 할 수가 있어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목장을 찾고 있다.
목장을 찾은 사람들은 되새김질을 하는 소의 모습을 관찰하고 건초를 주면서 소와의 따뜻한 교감을 나누기도 하고 귀여운 송아지가 우유를 먹는 모습을 보면서 젖병을 빠는 힘이 얼마나 센지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다.


여기에다 정동목장에서 직접 키우고 있는 젖소에게서 갓 짜낸 신선한 원유를 가지고 쭉쭉 늘어나는 쫄깃한 치즈를 만들어 보고 치즈를 이용해 신선한 재료들과 함께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맛있는 피자를 만들어 맛보기도 한다.
특히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면서 신선한 우유로 만든 딸기맛과 초코맛의 시원하고 맛있는 아이스크림도 직접 만들어 먹으면서 아이들은 즐겁고 행복해 하기도 한다.
배은영씨는 “블로그나 입소문을 통해 주말이면 가족단위의 체험객이 많이 찾고 있다”며 “아이들이 직접 소들에게 우유와 건초를 주면서 신기해 하고 아이스크림을 만들고 먹으면서 행복해 한다”고 웃어보였다.
한 체험객은 정동목장의 블로그에 통해 아이들이 소를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직원분도 너무 친절해서 기분 좋게 체험 할 수 있었다고 체험후기를 작성해 놓는 등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치즈


정동목장에서 생산되는 모든 유제품들은 목장에서 직접 기르는 소들이 갓 짜낸 신선한 우유로 만들어진다.
이를 이용해 배은영씨는 농업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사)한국목장형유가공연구회가 공동주최한 제8회 목장형 자연치즈 콘테스트에서 바질고다와 고추페타치즈 등은 각각 금상과 동상을 차지하기도 해 전국적으로도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또 제1회 경남 목장형 자연치즈 콘테스트에서도 대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정동목장의 치즈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현재 정동목장에서는 고소하고 쫄깃한 스트링치즈 등 7~8가지의 치즈와 건강에 좋은 유산균이 가득한 요구르트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배은영씨는 “요구르트와 치즈는 원유생산에서 제조, 판매까지 전과정에 주문 시 바로 생산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내 가족이 마신다는 마음가짐으로 위생 및 최고의 품질을 위해 정성을 다하고 있다”고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또 “생산되는 유제품에는 건강에 좋은 유산균이 가득하고 장이 건강해지는 장수메뉴로 소화가 잘되는 단백질식품”이라며 “일주일 이상 꾸준히 먹으면 변비에도 도움이 되고 칼슘 흡수율이 높아 뼈가 튼튼해진다”고 효능에 대해 친절히 설명해주기도 했다.


#소비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되는 정동목장


소비자들이 먹고 좋아하면 거기에 만족한다는 김정섭씨는 항상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쌓기 위해 보다 좋은 제품을 생산하는데 열정을 쏟고 있다.
김씨는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소를 키워서 자신도 나중에 소를 한번 키워보겠다고 생각을 했단다.
이에 대학도 축산분야 학과를 졸업하고 이후 이곳에서 낙농을 시작했다고 한다.
현재는 2천㎡의 목장에서 젖소를 키우고 있지만 시설이 좁고 노후화되어 인근 지역 6천500㎡에 목장을 이전·확장할 계획이다.


젓을 짤 수 있는 소 25마리에서 하루평균 1천리터의 원유가 생산되는데 이중 90%가량은 유업회사에서 가져가고 있으며 10%정도만 요구르트와 치즈를 만드는데 사용하고 있다.
김씨는 “노력하는 만큼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욕심을 내지 않고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제품생산에만 신경을 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문량이 많아진다 해도 대량생산보다는 적게 판매하더라도 하나하나 꼼꼼히 정성을 다해 제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김씨 부부의 정동목장은 소비자들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믿고 사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또한 방문 시에 권해준 치즈의 맛은 그냥 먹어도 쫄깃쫄깃하고 짭짤한 맛이 일품이었고 요구르트는 상큼하면서도 신선함이 그대로 전해져 그 자리에서 그냥 주문해서 사먹고 싶을 정도였다.
이번 주말 가족들과 다함께 정동목장에서 낙농체험과 맛있는 요구르트와 치즈, 피자, 아이스크림을 직접 만들어서 먹어보는 건 어떨까 싶다.
한편 정동목장체험이나 유제품구매를 원하는 사람은 배은영씨(010-2965-6540)에게 직접 연락하거나 네이버 카페(http://cafe.naver.com/cheese6540)를 통해 문의하면된다.

황영호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4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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