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한 공연이 마련되어 눈길을 끌었다.
스와니강(작은 사진, 본명 이현호·58)은 지난 8일 거류면 은월리 월치마을회관에 마을어르신과 주민을 대상으로 ‘스와니강 모노드라마 쇼쇼쇼’공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스와니강은 자신의 인생을 뒤돌아보고 인간의 애환과 삶 등 자신이 살아오면서 느낀 것들을 노래와 시에 접목하여 공연을 선보였다.
그는 공연을 통해 “아! 왜 나는 사는가?, 나는 잘 살고 있는가?, 나는 타인을 위해 무엇을 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보는 이들에게 자신의 인생을 한번쯤은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스와니강은 거류면 월치마을 출신으로 수많은 일을 해보고 현재는 현장일용직근로자로 일해 오면서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무엇이든 해보고 싶어서 이번 공연을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만 챙기고 남을 잘 생각하지 않는다”며 “한번쯤은 자신을 뒤돌아보고 자신이 잘 살고 있는가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어르신들과 마을주민들이 편안한 마음에서 공연을 즐겨줬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다른 사람들을 위해 많은 공연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 마을주민은 “모노드라마라는 공연을 처음 봤지만 노래와 시를 들으니 너무 좋고 신기했다”고 좋은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