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고성군은 지난 23일 당항포대첩 제422주년을 맞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당항포해전의 승전을 기념하고 후세들에게 충무공의 애국·애민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 ‘당항포대첩 제전향사’를 봉향했다.
이날 제전향사는 숭충사제전위원회(위원장 이재호) 주관으로 숭충사제전 위원을 비롯한 지역주민 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항포관광지 내 숭충사에서 거행됐다.
이날 행사는 제향, 당항포대첩 개요를 낭독하는 향려사, 헌시낭독, 이충무공의 노래, 조총발사, 향례, 분향의 순으로 진행됐다.
초헌관에는 황대열 고성군의회의장, 아헌관에는 김정완 경찰서장, 종헌관에는 함기호 고성교육지원청장으로 봉향됐다.
집례는 제해근 위원, 축에는 제현실 부위원장, 사준에는 이영재 위원, 전작에는 회화면위원인 김형원 위원, 봉작은 여성유도회에서 맡았다. 알자는 심상정씨가, 찬인은 김외곤씨가 찬장은 구갑종 사무국장이 진행했다.
진주민속예술보존회가 참가하고 고성군여성합창단이 ‘이충무공의 노래’를 불렀다. 고성예총에서 ‘충무공 찬가’ 헌시낭독을 하고 조총이 발사되어 충무공의 넋을 기렸다.
이재호 위원장은 당항포 대첩 개요에서 “군민의 뜻을 모아 당항포대첩 유적지를 성역화하고 제전위원회를 구성해 매년 제향을 거행해 왔다”며 “충무공의 충혼을 추모하여 앞으로 천추만세에 제향을 모실 것”이라고 했다.
당항포대첩 제전향사는 임진란 초기인 선조 25년(1592년) 7월 13일 당항만을 침략해 들어온 왜적들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왜선 26척을 전멸시킨데 이어 2년 후인 4월 23일 또다시 당항만을 침입한 왜선 31척을 섬멸하는 등 모두 57척을 격파하고 승전고를 올린 날을 기념하기 위해 충무공의 영정이 있는 숭충사 경내에서 1988년 4월 23일 제1회 제전향사를 모신 후 지금까지 매년 봉향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