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2025-06-28 23:11:1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사회경제

대가면 FRP선박 공장 피해 호소

주민들 마을과 100m 불과 오염물질로 인해 건강위협 농작물 피해 우려
황영호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4년 04월 28일
ⓒ 고성신문
대가면 금산리 가동마을 주민들은 FRP선박을 건조하면서 발생하는 오염물질 때문에 피해를 입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해 2월경 마을에
서 불과 100여m 떨어진 곳에서 한 업체가 연마 시설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조립식 건물 2개동에서 FRP선박을 건조해 오염물질이 배출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공장철거를 요구해 왔다.
주민들은 군에 수차례 민원을 제기해 당시 업체 측에서는 6개월 이내 다른 곳으로 공장을 이전하기로 협의를 했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에도 공장은 버젓이 가동되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은 커져만 가고 있다.
한 주민은 “공장을 이전한다던 업체대표가 다른 사람에게 공장을 넘겨 다른 사람이 이를 이어 계속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며 “선박건조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각종 오염물질이 마을로 날아와 주민들의 피해가 심각한 실정”이라고 하소연했다. 또 “주민의 건강뿐만 아니라 공장주변 농작물의 피해도 막심하다”면서 “예전에는 자녀들이 농작물을 가져가서 먹곤 했는데 이제는 오염물질이 섞인 것을 우려해 가져가지도 않는다”고 한탄했다.


이에 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9월에 이전업체 대표에게 시설을 임대해 작업을 하고 있다”며 “당시에는 사태가 이렇게 심각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마을주민들이 오염물질이 발생한다고 지속적으로 항의해 2개월 전부터 집진시설을 설치하여 오염물질이 발생되지 않도록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계약기간이 내년 3월까지 되어 있어 그동안은 어쩔 수 없이 작업을 해야 한다”며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주민들이 지속해서 피해를 입는다고 반발하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해 업체에 오염물질이 발생되지 않도록 실내에서만 작업을 할 것을 지시했다”며 “현재는 주민과 업체에 문제해결을 위해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FRP선박 가공공장으로 인해 주민들이 피해호소하고 있지만 마땅한 대책마련이 되지 않아 주민들의 불만은 커져만 가고 있다.

황영호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4년 04월 28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 : 백찬문 / 편집인 : 황수경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