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봄철 건조기와 영농철, 산나물 채취 시기를 앞두고 대형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을 운영, 막바지 총력대응에 나서고 있다.
운영기간은 지난달 15일부터 6월 8일까지 계속된다. 경남도는 지난해 11월 1일부터 2014년 5월 15일까지 운영하던 산불방지 대책기간을 6월 8일로 24일 연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0일부터 산불경보를 경계단계로 격상하고 고성군 녹지공원과 및 읍면 산불상황실 운영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군청 녹지공원과와 읍면 직원의 6분의 1명이 상황근무를 하고 있으며 산불예방 및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군은 올해 17억원을 투입, 1대의 산불진화 헬기, 산불진화차 2대, 산불감시시설 등 장비와 산불감시원 등 120명을 집중 배치하는 등 산불예방 및 대응태세에 나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3건 정도이며 올해도 3건 발생했으나 산불이 아닌 산연접지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올봄 낮 최고기온이 20도를 훌쩍 넘는 이상고온이 지속되면서 전국적으로 산불 발생 건수가 예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불발생원인이 대부분 논 밭두렁을 태우다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산불 1천713건의 산불 중 58%(993건)가 봄철인 3~5월에 발생했다.
한편 고성군은 지난 14일 갈모봉산림욕장에서 산불전문진화대원 22명을 대상으로 2차 교육을 실시해 산불기계화시스템 현장실습을 했다.
또 지난 16일에는 고성초등학교에서 4, 5학년을 대상으로 산불방지 및 산림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민간인(학생) 산불방지교육을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최근 이상고온과 강풍 등으로 산불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졌다”며 “등산객들은 산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불씨를 취급하지 말고 농가에서는 논밭두렁 태우기를 금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