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경남도의원 제1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던 조정식(작은 사진) 예비후보가 출마를 포기했다.
조정식 예비후보는 지난 14일 이번 경남도의원 제1선거구 경선에 불복하며 출마를 포기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예비후보는 "이번 새누리당 도의원 경선에 상향식공천방식이 아니라 경남도당과 중앙당의 일방적인 하향식 공천룰을 정해 실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0일 새누리당 고성사무소에 모여 김종환 예비후보와 이군현 국회의원 보좌관이 모여 4가지 경선방식을 놓고 의견을 나눴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12일 오후 2시 다시 협의키로 했었다.
하지만 이날도 두 예비후보간 경선룰을 정하지 못하자 결국 13일 경남도당 공심위에서 결정하는 방식에 따르기로 하고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14일 조정식 예비후보가 경남도당에 문의한 결과, 종전 100% 여론조사 방침이 결정됐다는 통보를 받고 출마포기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새누리당 경남도의원 경선은 100% 여론조사와 국민선거인단 50%(전화여론조사)와 당원 50%(투표방식) 방식과 국민 50%와 당원 50%의 경선, 100% 당원여론조사 4가지 안을 놓고 절충을 했다.
하지만 새누리당 경남도당이 이미 확정한 100% 여론조사방식만 후보자들에게 일방적으로 권유했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상향식 공천의 본래 취지가 퇴색됐다는 여론이다. 이에 일부 새누리당 고성사무소 부위원장과 당원들이 도의원 공천경선 룰에 불만을 갖고 탈당하겠다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조정식 예비후보자는 “18년간 새누리당 고성지역 부위원장을 하면서 당과 지역을 위해 몸 바쳐 왔다. 당원들의 뜻을 반영한 50:50의 여론조사방식이라도 실시됐어야 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또 “이군현 국회의원이 처음 고성 통영에 전략공천되어 출마했을 당시 일부 부위원장 당원들이 탈당해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면서 당이 사분오열로 어려울 때도 끝까지 당원을 지키며 이군현 의원과 박근혜 대통령만들기에 헌신했다며 당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주민들은 이번 도의원 제1선거구 새누리당 경선이 큰 관심을 가졌는데 경선이 무산돼 아쉽다는 반응이다.
최모씨는 “고성군수 경선도 국민 50%와 당원 50%를 반영해 실시하고 있으며 의창군과 사천시 남해군 마산 회원구 등 도내 많은 지역에서 이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데 고성군만 100% 여론조사를 실시한다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