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올해 여권법 개정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알뜰여권’을 발급하고 있다.
알뜰여권은 기존 여권의 사증란을 48면에서 24면으로 줄인 여권으로 국사증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국가가 118개국으로 증가되어 사증란의 수요가 크게 줄어들고 여권을 자주 사용하지 않아 사증란이 많이 필요하지 않은 국민의 요구에 부응한 것이다.
발급 수수료도 유효기간 5년(미성년자 대상)은 기존 4만5천원에서 4만2천원으로, 10년은 5만5천원에서 5만2천원으로 인하돼 국민들은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해외 출입이 잦은 국민들을 위해 기존 48면 여권도 발급하므로 여권 사용 빈도를 감안해 본인에게 맞는 여권을 선택하면 된다.
고성군은 지난해 여권 전자소인제를 시행하여 민원인의 종이증지 구입 불편을 해소하고 여권수납시스템에서 전산으로 수납 처리하고 있다.
그동안 여권을 발급 받으려면 접수창구에서 신청서를 기재하고 청내 소재 금융기관에서 영수필증을 구입한 후, 다시 창구로 돌아와 접수해야 함으로써 민원인들은 접수처와 수납처가 달라 여러 가지 혼란과 불편을 겪어 왔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여권 접수창구에서 ‘영수필증 전자소인제’로 접수와 수납을 동시에 처리함으로써 장소이동에 따른 불편 해소는 물론 신청 시간도 크게 단축되어 시간에 쫓기는 민원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군은 지난해 1월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까지 여권야간발급제를 운영하여 직장인과 단독으로 여권신청이 곤란한 다문화가족 등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 여권발급신청서를 간이서식으로 변경하는 등 늘어나는 여권민원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군민이 보다 편리하게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해외 방문객들이 증가하는 현 추세에 맞춰 앞으로도 군민들이 편리하게 여권을 신청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편리한 시책을 발굴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입력 : 2014년 04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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