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수남리 일원 자연사면이 낙석과 토사붕괴, 사면탈락 등이 우려되어 옹벽을 쌓을 계획이다.
군은 지난 11일 수남리 남외마을 이장집에서 주민들이 참석한 가데 수남지구 서민밀집위험지역 정비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군 관계자는 “수남리 군 무료주차장 위 자연사면이 주거지와 인접하여 낙석과 토사붕괴, 사면탈락 등의 우려가 있다”면서 “사면안식각 확보 및 사면안정공법으로 사전재해를 예방하고자 이번 정비사업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상태에서 사면안정성검토를 실시한 결과 비가 오지 않을 경우 기준안전율은 만족하지만 비가 올 경우에는 기준안전율을 만족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집중호우와 풍화작용에 의해 지반이완이 지금보다 더 진전되거나 예기치 못한 오력에 의해 사면이 붕괴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군은 “1안 옹벽과 판석붙임, 2안 록앵커와 지압판, 3안 성곽돌쌓기, 4안 판넬형 옹벽 등 보강안을 적용한 사면안정성검토 결과 건기와 우기 모두 기준안전율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중에 하나를 선택해 줄 것을 제안했다.
주민들은 비탈면 경사완화로 안정성을 확보하고 앵커를 사용하지 않아 소음진동의 발생이 적고 유지 및 보수가 용이한 한편 시공이 간편하여 공사기간이 단축되고 주변과의 조화도 우수한 1안을 선택했다.
이에 군은 사업비 8억원을 들여 자연사면 130m에 옹벽과 판석붙임을 이용하여 사면의 경사각을 완화시키면서 식생공법을 병행하여 토사의 침식 및 풍화에 대응토록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달 중에 용역이 마무리되면 4월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주요 공사는 6월까지 실시하고 10월에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