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의 교통문화지수가 84개 군부에서 42위를 차지해 교통문화에 대한 인식 변화와 적극적인 계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3년 교통문화지수에 따르면 고성군은 전국 평균 76점, 군부 평균 72.2점보다 낮은 71.4점을 받아 군부 84개 군 중 42위를 기록했다.
순위로만 따지면 지난 2012년 34위와 비교하면 8단계나 떨어졌다.
고성군은 자동차 등록대수가 2만2천759대이며 사고건수는 272건으로 사망자수는 22명, 보행자 사망자수는 6명, 노인·어린이 보행 사망자수가 3명이었다.
사망자 수는 도내 군부 3번째로 많았으며 보행자 사망자수는 6명으로 가장 많았다. 군부뿐만 아니라 인근 거제, 통영, 사천보다 많아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고성군의 인구 10만명당 노인·어린이 보행 사망자수는 2011년 3.49명 2012년 5.24명, 지난해에는 5.27명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고성군은 세부점수에서 운전행태영역 16위, 교통안전영역 66위, 보행행태영역 28위, 교통약자영역 41위 등 교통안전영역과 교통약자영역에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군 교통문화지수를 2012년과 비교하면 운전행태영역은 29.3점에서 32.4점으로 소폭 상승했으나, 교통안전영역은 24.5점에서 21.6점, 보행행태는 9.4점에서 8.9점, 교통약자는 8.4점에서 8.3점으로 하락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운전형태의 경우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 안전띠 착용률, 신호준수율, 방향지시등 점등률,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은 증가 혹은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이 52.7%로 군부 평균 67% 비해 많이 떨어져 65위를 기록했다.
특히 교통안전에서는 자동차 1만대당 교통사고 사고건수가 60위,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고건수가 48위, 자동차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수 68위,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수 61위, 인구 10만명당 보행자 사망자수 67위로 전년도 대비 모두 큰 폭으로 떨어졌고 모두 하위그룹에 속했다.
고성경찰서 관계자는 또 “교통사고 다발지역을 중점 단속하고 어린이, 노약자 등 교통약자에게는 찾아가는 맞춤형 방문교육으로 교통 안전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교통문화지수는 교통안전공단이 매년 인구 30만 이상, 30만 미만, 시ㆍ군ㆍ구 등을 4개 부문(운전행태, 교통안전, 보행행태, 교통약자)으로 나눠 전체 13개 항목을 조사해 발표한다. |
입력 : 2014년 0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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