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인구가 2012년 감소세로 돌아선데 이어 지난해에도 인구가 감소해 귀농시책 및 출산 장려 등 인구증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고성군은 지난 2013년 말 기준 총 인구가 5만7천997명으로 2012년 말 대비 556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7년부터 증가되기 시작해 2009년 1천523명 대폭 증가했다가 2010년 26명, 2011년 322명 소폭 증가 후 2012년 349명, 2013년 556명이 감소했다.
특히 외국인 등록 가구를 제외한 내국인 인구를 보면 2009년 1천150명 증가로 정점을 찍고 2010년 131명, 2011년 33명 증가 후 2012년 358명 2013년 537명이 감소돼 2010년 이후 인구 증가율이 낮아지며 감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인구증가율은 2005년부터 증가 추세였으나 2012년 0.5% 감소, 지난해 0.9% 감소했다. 인구가 줄고 가구당 평균인구수가 감소하고 있으나 가구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가구당 평균인구수도 2008년부터 2.3명을 유지했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2.2명로 떨어졌다. 경상남도 평균은 2.55명이다.
더욱이 고성읍을 제외한 면단위는 평균 2.0명으로 이런 추세라면 조만간 2명이 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고성군의 평균 2.2명보다 많거나 같은 곳은 고성읍과 하이면으로 나머지 면은 모두 평균보다 낮았다.
영현면은 1.7명, 구만면은 1.8명, 하일면과 삼산면, 대가면이 1.9명으로 2명이 되지 못했다.
읍면별로 보면 2012년에는 고성읍 삼산면 영오면의 인구가 증가했으나 고성읍을 포함한 13개 모든 면의 인구가 감소했다.
읍은 2만6천264명으로 2012년에 비해 62명 감소했다.
회화면은 67명, 동해면 61명, 거류면 60명, 대가면이 48명 감소했다.
영오면 42명 상리면 영현면 37명 하이면 30명 개천면 28명 마암면 25명 하일면 18명 구만면 14명 삼산면 8명 등이 줄었다.
한편 경남도 인구는 12년째 꾸준히 증가하고 하동은 귀농가구가 1천세대가 넘은 가운데 고성군의 인구 감소를 그대로 두어서는 안 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도 각 실과에서 추진하는 인구증가시책이 큰 효과가 없다고 지적된 바 있다. 많은 군민들은 인구증가를 위한 고성군만의 특별한 시책이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면지역의 인구 감소를 막는 적극적 방안과 대책이 필요하다는 군민들의 목소리가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