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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경제도 활활 타오르게 해 주소서”

고성청실회 고성천서 제23회 고성군민 정월대보름 달집축제 열어 발복 발전 기원
김대진•박준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4년 02월 24일
ⓒ 고성신문
지난 14일 갑오년 정월대보름(음력 1월 15일)을 맞아 고성 곳곳에서는 풍요로운 삶과 지역 발전을 기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140여 곳에서 크고 작은
달집이 타올랐고 지신밟기도 이어졌다.
고성천(밤내천)에서는 2천여명의 군민들이 모여 한 해의 액운을 털어내고 안녕과 화합을 기원하는 제23회 고성군민 정월대보름 달집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고성청실회(회장 정명수)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사물놀이 민속무용 민요 등 민속문화마당과 소원성취 대동마당으로 진행됐다.
군민들은 달집태우기와 풍물놀이로 한 해의 소망과 각 가정의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 발복과 발전을 기원했다. 고성청실회는 고성군의 발전과 군민들의 각 가정에 복이 깃들기를 소망 발원하는 축문, 마을소지, 몸소지, 우마소지, 부정소지 등의 기원제를 올렸다.
해가 지면서 군민들은 달집 주변을 촘촘히 둘러섰고 사회단체장, 군의원, 기관 단체장, 지방선거 출마예정자 등이 참여해 달집에 불을 붙였다.
또한 고성청실회는 농악공연, 오광대 등과 같은 민속문화마당과 초청가수의 공연, 변검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고성홍실회에서는 군민들을 위한 무료식당을 운영해 떡국과 두부, 막걸리 등을 제공하여 군민들을 즐겁게 했다.
김재원씨는 “이 달집처럼 세상이 환하게 다 밝아졌으면 좋겠다”면서 “우리 모두가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세상도 밝아지지 않겠냐”라며 소감을 밝혔다.
서외리에 거주하는 한 군민은 “활활 타오르는 저 달집처럼 올해도 고성경제가 뜨겁게 타올랐으면 좋겠다”며 “모든 군민들이 많은 복을 받고 소원성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월대보름 저녁 고성 곳곳은 노을보다 붉은 불꽃이 어둑해져가는 하늘을 밝혔다. 고성군의 소원 종이와 속옷을 넣은 비닐봉지, 종이 가방을 매단 달집은 ‘툭툭’ 소리를 내며 타올랐다.
상리면 척번정리를 비롯 곳곳의 들판에서는 주민들이 준비해 달집태우기 행사가 이어졌으며 풍년을 기원하는 풍악한마당 잔치도 함께 펼쳐졌다.
영현면, 개천면 등지에서도 각종 행사가 펼쳐져 한해 액운을 날려 버리겠다는 군민들의 간절한 마음이 담겨 주민과 함께 하는 대규모 달집태우기 행사가 펼쳐졌다.
고성읍 덕선마을에서도 마을주민들이 모여 달집태우기 행사를 함께 펼쳤다.
박만석 이장은 “속옷이 담긴 비닐·종이 가방도 많이 달려있다. 액운을 날려버리겠다는 마을 주민들의 간절한 마음이 아닐까 하는 마음”이라며 “올해 좋은 일만 가득한 한 해가 됐으면 좋겠고 경제적으로도 안정된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대진•박준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4년 0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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