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지영애(얼굴 사진) 청장이 지난 20일 군수실을 방문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설치를 논의했다.
지 청장은 영양사 고용의무가 는 어린이 급식소를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철저한 위생과 영양관리 지원을 위한 센터 설치를 위해 도내 지자체를 순회하며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군은 국도비 지원액을 현 국비 50% 군비 50%에서 국비 60% 도비 30% 군비 10% 등으로 조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군내 대학 및 연구기관이 없어 위탁에 애로가 있고 지방재정 여건을 감안해 통영시 등 인근 시군과 통합 운영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지영애 청장은 국도비 지원액을 상향 조정하는 것은 현재 결정된 것이라 조정하기는 어려우나 통합 운영은 좋은 방안이라고 했다. 통합 운영에 대해서는 계속 검토해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있을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 설치 교육 시 논의하기로 했다.
고성군에는 49개 어린이 급식소가 있고 1천620명이 이용하고 있다. 현행 국도비 지원액을 적용할 경우 군비 2억700만원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종합민원실 비영호 실장은 통합운영 시 절반정도의 군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고성군에도 위생 및 영양관리에 큰 효과를 얻고 있는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 설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식약청에서는 2011년부터 관련법에 근거해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를 설치하고 50〜100인의 급식을 제공하는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에 대해 위생관리, 영양관리, 교육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50명 미만의 시설에도 적용된다.
주로 어린이 급식소의 위생관리를 위한 순회방문 교육, 급식소 컨설팅,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급식운영 지원, 급식소의 효율적인 영양관리를 위한 어린이 급식용 식단 및 표준 레시피를 보급하고 있다.
2013년 말까지 3년간 전국적으로 88개소가 설치되어 총 5천258개의 어린이급식소, 약 30만명의 아동에게 급식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14년엔 센터 100개를 신규로 추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지난해 관리중인 급식소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만족도가 높았고 어린이 식생활 습관 개선 등 긍정적 변화를 유도했다는 평이다.
특히, 급식 전 손 씻기, 편식습관 감소, 음식물 남기기 감소 등의 성과를 거두었으며 급식소 급식품질 관리 능력, 위생·영양관리 수행수준을 많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