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2025-07-05 02:16:5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사회경제

고성군 전선지중화사업 무관심

담당부서 없고 사업에 대한 인식도 부족해
황영호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4년 02월 21일
정부가 각종 전선을 땅속으로 매설하는 ‘전선지중화사업’을 전국 모든 지방자치단체에 촉구하고 있지만 고성군은 사업에 무관심하다.
최근 인근 거제시에서
시가지 왕복 1.74㎞ 구간에 전선 지중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전은 31억원을 들여 전신주 56개를 철거한 뒤 배전·통신선로를 도로 밑에 매설해 도시미관을 정비할 계획이다.
거제시 뿐만 아니라 다른 지자체에서도 발 빠르게 전선지중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선지중화사업은 정부가 2012년 11월 전신주 등에 어지럽게 얽혀 있는 전선 등을 정비하기 위해 정리사업과 지중화 사업 등의 내용이 담긴 ‘공중선정비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시행됐다.
사업비는 지자체와 한국전력공사 등 사업자가 각각 50%씩 부담하는 것으로 방침이 정해졌다.
고성군의 경우 한전에서 필요에 의해 상리, 거류, 동해에 조성된 문화마을과 고성변전소에서 송학지하도 구간, 동해면 주유소 일부구간 등 극히 일부분에만 전선지중화를 했다.


한국전력공사 고성지사 담당자는 “고성의 경우 한전에서 필요로 의해 전선지중화를 한 것을 제외하고는 고성군과 같이 시행한 것은 없다”며 “지난번 2호광장 리모델링할 때 군에 전선지중화사업을 건의 했지만 예산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시행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고성군에 2014년과 2015년 전선지중화 사업계획 여부에 대해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라며 “사업계획이 있다면 지중화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작 고성군에서는 사업을 담당하는 부서가 없을뿐더러 한전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하는 것으로만 인식하고 있어 사업추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사업을 담당해야 될 군 관계자들은 “저희 부서에서는 그런 사업은 없는데. 다른 부서에서 하는 거 아닙니까?”, “전선지중화사업이요? 전선과 관련된 것은 한전에서 하는 거 아닙니까?”라는 어처구니없는 대답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군민들은 “현재 전선지중화사업에는 많은 예산이 소요돼 다른 지자체에서도 시행은 하고 있지만 예산부족으로 인해 추진이 더딘 곳도 있다”며 “그렇다고 해서 고성군에서는 사업에 대해 인식도 못하고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선진국에서는 얽혀있는 전선이 각종 전기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어 일찍부터 전선지중화사업에 힘을 쏟고 있고 정부에서도 사업추진을 촉구하고 있기 때문에 고성군에서도 점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우선적으로 새로 조성되는 공장이나 아파트 단지 등에서라도 전선지중화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황영호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4년 02월 21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 : 백찬문 / 편집인 : 황수경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