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2025-08-03 00:04:59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인터뷰

“항상 웃음 잃지 않는 행복한 봉사”

상리면 출신 사천시장 경남도 기획관리실장 등 공직 경험 살려 나눔 실천하는 삶의 가치 확산
박준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4년 02월 17일
ⓒ 고성신문
고성 상리면 출신인 한창일(72)씨가 지난해 11월 제15대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회장에 취임했다.
한 회장은 동아대학교 농과대학을 졸업한 뒤 1966년 부
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초대 사천시장, 경남도의회 사무처장, 경남도 기획관리실장 등 공직을 거쳐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한 회장에게서 적십자사가 하는 일과 적십자 회비의 중요성,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 보았다.


# 회장 취임을 축하드리며 소감 한 말씀


지난 3년간 적십자 경남지사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나눔을 실천하는 삶에 대한 가치를 더욱 크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난 30여년간 행정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했던 경험이 앞으로 적십자의 1만2천 봉사원과 함께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큰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2012년에 출범한 희망풍차 프로그램(4대 취약계층 중점지원)을 지역사회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는데 힘쓰고, 언제나 발생할 수 있는 자연재해 및 재난에 대해서도 대비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는데 앞장서겠습니다.


# 적십자사의 정신과 하는 일은


적십자정신은 곧 인도주의 정신입니다. 사람의 인격과 존엄성을 제일 중요하게 여겨 생명을 보호하는 일에 앞장서고, 인종 민족 국적 종교 등의 차이를 초월한 인류 전체의 복지와 평화를 이상으로 하는 인간존중 정신이라 생각합니다.
대한적십자사는 구호활동, 사회봉사활동, 지역보건활동, 안전교육활동, 청소년활동 등 효과적이고 집중적인 사회봉사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회적 약자인 홀몸 노인과 다문화 가정 등 취약계층과 1:2 결연활동을 맺고 세탁, 청소, 생일상 차려드리기, 말벗 봉사 등 위문품 전달을 뛰어넘어 정서적 안정과 건강유지, 생활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희망풍차 프로젝트는 국민참여 캠페인으로 우리 주변의 4대 취약계층인 취약아동, 취약노인가정, 다문화가정, 북한이주민에게 결연을 통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는 적십자사의 사업 브랜드입니다.
적십자사는 도내 1만2천여 봉사원과 2만5천명의 RCY단원이 2천여 가구의 취약계층과 결연을 맺어 주 2회 방문 봉사활동을 통해 생계물품 지원, 긴급 위기가정 지원, 기타 확대 프로그램 등을 펼치고 있습니다.
앞으로 경남적십자사는 결연가구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가 보다 많은 취약가정들을 위한 서비스를 적극 전개하겠습니다.


# 적십자회비의 중요성과 쓰임새는


적십자사는 매년 도민들이 십시일반 납부해 준 회비와 매달 정기 기부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후원자를 통해 재해구호와 취약계층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이 늘어나 적십자사가 활동해야 할 영역이 더욱 넓어졌습니다.
적십자사가 더욱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기 위해서는 재원이 필요하고 그 재원을 조성하는 데에는 시·군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절실합니다.
한 분의 선행이 한 가족의 삶을 응원하는 힘이라고 생각하시고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드립니다.


# 회장으로서 앞으로의 계획은


적십자사가 도민들의 신뢰를 유지하고 적극적인 성원과 지지를 받기 위해 적십자 사업을 위한 회비모금과 구호활동 등에 있어서 더욱 투명하고 합리성을 높이는데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특히 도민들이 십시일반 기부해 주신 적십자회비와 성금을 재해구호 및 취약계층을 돕는데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 할 계획입니다.


# 고성군민과 경남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우리 조상들도 계, 두레, 향약 등을 통해 이웃과 나누는 문화가 일상화 되어 있었습니다.
이러한 나눔의 문화가 현대 우리 일상생활 속에 뿌리 내리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며 모금단체, 기업, 정부가 협력하여 나눔 문화가 대한민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웃이 불행한데 나만 행복할 수는 없으며 사랑도 기쁨도 이웃과 함께 나눌 때 우리가 소망하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나눔 문화에 적십자가 앞장 설 것이며 경남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대한적십자사 고성지구협의회의 활동이 활발하다


현재 고성군은 백순임 회장을 중심으로 14개 봉사회 조직, 350여명의 봉사원들이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고성군 내 91개의 결연가구와 결연을 맺고 한 달에 두 번 이상 방문하고 구호품을 전달하고 있으며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이웃들과 함께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봉사에 임하는 고성군지구협의회 봉사원들을 볼 때마다 ‘봉사는 저렇게 행복한 마음으로 해야 되는 구나’하고 생각합니다. 내가 즐겁게 봉사해야 받는 사람도 행복하고 주는 사람도 행복하고 보는 사람까지도 행복해진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늘 웃음을 잃지 않고 봉사하는 고성지구협의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박준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4년 02월 17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 : 백찬문 / 편집인 : 황수경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