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고성탈박물관(관장 이도열)은 박물관 등록을 위한 지난달 21일 현장실사 및 등록심의위원회 결과 심의위원 전원 가결로 지난달 24일 경상남도 제52호로 제1종 문박물관 등록을 했다.
전문박물관이 됨으로 해서 국가귀속 유물 위탁처 지정을 신청할 수 있고, 교육용 전력요금이 적용되는 등 각종 세제 감면혜택이 있다. 또 국내탈박물관으로서는 안동에 이어 전문박물관으로서 발전과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고성탈박물관은 2006년 2009년 수장고 등 시설물 미비로 제1종 전문박물관에 탈락했다. 이후 고성탈박물관의 활용성과 수익성 등의 문제로 지난해 예산이 삭감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고성탈박물관을 지방 문화예술 보호가 필요하며 전문박물관으로 지정 받도록 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자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다.
고성탈박물관은 1종 박물관 등록을 위해 추경예산 1억6천만원을 확보하고 10월부터 12월까지 수장고 보수공사와 전시 개편을 했다. 이 기간 수장대와 출입문 등을 교체하고 습기와 해충 피해에 민감한 목재와 종이류 소장품의 보존환경을 개선했다. 또 신앙 탈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던 기존 상설전을 대폭 개편, 전국 무형문화재 탈놀음에 사용되는 탈 250여점을 추가로 전시하는 등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되기 위한 노력을 해 왔다.
지난 심의에서 위원들은 현재 전국적으로 탈을 전문적으로 수집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이 단 세 곳에 불과한데 이 중 고성탈박물관이 학술적으로 가장 잘 정리가 되어 있으며 전시 또한 객관적이고 체계적으로 잘 이루어져 있다고 격려했다. 또한 세계적으로 박물관은 멀티플렉스 공간으로서 다양한 공간과 볼거리를 확보하고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해가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 고성탈박물관이 박물관 진입공간에서부터 인지성을 확보하고 야외 및 내부 휴게·전시 공간 등에서 즐거움과 다양한 문화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가기를 조언했다.
고성탈박물관 남진아 학예사는 “국내 유일의 공립 탈 전문 박물관으로서 이번에 박물관 등록을 완료한 만큼 앞으로는 학술적인 기반 위에서 지방문화의 융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즐겁고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앞으로 국비를 확보하여 상설전시실을 확충하고 포토존 등 추억과 즐거움이 함께 할 수 있는 야외공간을 조성할 계획임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