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전국적으로 질병관리본부의 독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에 따라 개인위생 관리 등 인플루엔자 감염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요구된다. 외래환자 1천명 대비 15.3명으로 유행기준인 12.1명을 넘어 유행주의보가 발령됐다.
고성군은 아직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는 발령되지 않았으나 군은 관내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기관을 인용, 감기환자의 내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인플루엔자 H3N2형 감염 1명과 B형 감염 1명이 신고됐다고 9일 밝혔다.
인플루엔자 유행기간은 통상 6~8주간 지속되며 유행정점에서 유행기준의 약 5배까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고위험군 환자(1세~9세 소아, 임산부, 65세이상 노인, 면역저하자, 대사장애자, 심장병자, 폐질환자, 신장기능 장애자 등) 중 미 접종자는 가까운 병원에서 접종을 받고 감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지난해 10월부터 실시된 고성군보건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무료접종 1만1천317명, 유료접종 6천763명 등 총 1만8천8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현재 고성군보건소는 약품이 모두 소진되었으며 일반 병원에서 접종을 해야 한다.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면 발열, 두통, 전신쇠약감, 마른기침, 코막힘,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어린이의 경우 오심, 구토, 설사, 위장관 증상이 동반할 수 있으므로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감기와 마찬 가지로 공기를 통해 전염된다. 특히 학교나 대합실, 열차 안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감염되기 쉬우며, 유행 시기는 12월 중순부터 이듬해 3월 초까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