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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인성교육과 향토사랑교육 강화의 해”

기숙형중학교 내년 개교 청렴도 강화 가정 학교 사회가 함께하는 교육 중요
박준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4년 01월 28일
ⓒ 고성신문
# 교육장 취임하신지 1년 반이 되었다. 그동안의 성과와 기억에 남는 일은


교육의 성과는 금방 눈으로 보이는 것이 아니다. 처음 부임했을 때 학교폭력 등 교

육 환경면에서 걱정이 있었다. 다행히 지난해에는 그런 일이 없었다. 각급 학교의 교장을 비롯한 교사들의 노력으로 학습 분위기가 정착된 것에 고맙게 생각한다.
뿌리찾기 교육을 통해 향토사랑 교육을 강화하고 공직사회의 사회적 부정부패 철폐에 대한 좋은 성과가 있었다.
기숙형중학교 추진에 있어 좋은 학교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어 왔다. 인물의 고장답게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고 좋은 학교 만들기에 힘써 주신 것에 항상 감사하고 기억에 남는다.


# 2014년도 특색사업과 중점 추진 사항은


수업전문성 향상을 통한 학력향상도 중요하고 학교폭력 예방, 학생의 꿈을 이루기 위한 진로 진학교육을 철저히 하겠다.
학교 폭력 등 예방교육은 어느 정도 정착되었다고 생각하며 올해는 학생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겠다. 고운 말 쓰기, 웃으며 인사하기 등 기본교육을 강화해 친구를 사랑하고 이웃과 함께하는 교육을 중점적으로 하겠다.
지난해 고성향교에서 예절교육 등 관심을 가져 주시고 동참해 주셔서 큰 힘을 얻었다. 올해는 고성향교 뿐만 아니라 고성문화원과 연계해 고성의 문화예술을 소개하고 여러 분야에서 학생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 교육청의 운동하고 노래하고 책 읽는 학교가 생활에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
지난해 자녀와 갈모봉 걷기와 도란도란 부자 캠프 등 호응이 좋았다. 가족이 함께 하고 지역 사랑과 서로 알아가기를 더욱 강화하겠다.
올해 향토사랑교육을 더욱 강화 하겠다. 고성의 정신을 배우고 고성오광대 고성농요 탈박물관 등 지역 문화와 문화재 등 내 뿌리라는 것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시책을 펴겠다. 우리 사회의 어려움을 타개하고 고성군 발전이 교육으로 희망이 되는 그런 교육이 되도록 하겠다.


# 기숙형중학교 추진에 있어 군민들의 바람만큼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것 같다


늦어지고 있는 것에 우리 교육지원청도 고민과 걱정을 하고 있다. 관내 자체 추진이 아니라 도교육청에서 일괄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라 추진에 영향이 있다. 기존의 학교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신축인 점도 있고 산지에 건립하다보니 진입도로부분이나 임야보존 변경, 군관리계획 변경 등 기간이 걸리고 있다.
현재 생각했던 기간보다 2~3개월 늦어지고 있지만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건립되도록 하겠다. 두고두고 학생들의 보금자리가 될 학교가 기간 때문에 부실공사가 되어서는 안된다. 도교육청에 협의하고 있고 노력하고 있다.
공기와 행정절차, 문화재 보호 등으로 생각지 못한 일로 지연되고 있지만 크게 늦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우선 개교를 하고 세 개 학교와 협의해 가장 통학이 편리한 학교에서 수업을 하고 학교가 건립되면 들어가도록 하겠다. 세 개 학교가 거리상 많이 떨어져 있지 않아 학생들에게 크게 불편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3월 설계를 하고 입찰을 거쳐 5월에서 6월에는 착공하도록 하겠다. 공기를 1년으로 보면 건립은 2~3개월 늦어지는 것으로 보면 된다. 학부모님과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지시는 군민들이 걱정하고 하시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건설 공사보다는 내실 있는 교육과정과 운영이 더 중요하다.


# 고성교육지원청의 청렴도 평가에서 2012년 도내 1위, 전국 4위를 했다. 지난해는 그 성과로 인해 평가에서 제외됐다.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비결은


잘못된 것은 반성하고 고치는 과정이 중요하다.
2011년도 청렴도 평가에서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다. 교육은 도덕성이 기본적인 것인데 하나의 충격으로 다가왔고 교육자들 스스로 반성의 기회를 가졌다.
교장과 고위공직자부터 부정부패에 대한 교육을 계속했고 청렴 실천 서약을 강조했다. 명절에 정을 나누고 선물을 하는 것이 좋은 미덕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서로 주고 받지 말자는 생각이 정착화 됐다. 공무원행동강령과 연수, 사이버 연수, 교육과 홍보를 통해 인식과 각오를 굳건히 하고 학부모와 계약 담당자와도 이런 교육지원청의 의지를 알렸다.
앞으로도 교육공직 사회의 밝고 깨끗한 학교, 행정기관이 되도록 하겠다.


# 고성군은 학교폭력이 2012년도에 비해 많이 줄고 도내 학업 중단도 많이 줄고 있다. 이에 대해 교육장의 생각과 추진 계획은


교육감의 교육철학이 최고 대학에 100명 천명이 입학하는 것보다 중도탈락이 1명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었다. 적극 동감한다. 학교가 싫어 떠난다면 학교가 그 역할을 못했다는 것이다. 현재는 폭력의 개념도 워낙 복잡하고 어려워지고 있다.
모든 교육행정력이 노력한 결과이고 여러 가지 정책이 있어 왔다. 고성의 학습분위기를 위해 학교가 꾸준한 노력과 교육이 실시되어 온 것이 가장 큰 이유다. 또 고성경찰서에서 백인백강 등 큰 도움이 되었고 생활지도협의회 등이 구성되어 수시로 논의하고 고민했다. 지난해 Wee센터가 개설되어 전문상담과 정서행동 평가 등 사전상담과 방문상담을 했다. 학부모들도 이런 노력에 적극 동참해 주었다.


# 교육장의 교육철학은


교육은 사람을 사람답게 가르치는 것이다.
사랍답다는 것은 타인에 대한 정, 존중, 배려, 예의를 가지는 것이고 남에게 봉사할 줄 아는 기본 도리를 하고 바른 인성을 가진 사람이다.
교육을 하다 보면 십인십색이다. 특성 특기 개성 꿈이 모두 다른데 서로 다른 이런 것들을 살려주면 언젠가 발휘되고 사회발전의 큰 몫을 하게 된다.
학생들을 꿈과 희망의 씨앗이라고 표현하곤 한다.
씨앗이 각자의 특성을 발휘,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선생님의 할 일이다.
거창한 교육철학이 아니라 학생이 바른 인성과 꿈과 희망을 마음껏 발휘하고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교사의 역할이다. 사람을 사랑하는 기본 마음을 전제로 학생을 사랑하고 주변의 신뢰와 자존감, 상대를 존중하는 도덕성을 가지는 스스로가 학생의 ‘교재’이다.
선생님들께 항상 ‘지행합일’과 ‘언행일치’를 강조한다. 교사가 전문성을 갖고 모범을 보이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니다. 꾸준히 연구하고 스스로 연구하며 자신을 갈고닦는 노력이 계속 되어야 한다. 교육장이라는 직함을 갖고 있지만 항상 교사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내 자신부터 참 어렵다 느낀다.


# 학부모님들이 교육에 어려움을 느낀다. 조언을 해 주신다면
자녀는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는 말이 있다. 부모는 자녀의 거울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자식이 잘하면 부모의 평소 모습이 잘 한 것이고 자식의 잘못된 모습은 부모의 잘못된 모습에서 비롯된다. 인성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되고 학교에 올 때는 인성이 어느 정도 굳어 오기 때문에 교사도 중요하지만 부모의 모습이 중요하다. 교육은 학교 뿐만 아니라 가정과 사회, 함께 하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


#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


교육 발전을 위해 애쓰는 행정과 의회에 감사드린다. 일선 교장과 교사들에게도 항상 고맙고 지원할 부분이 있으면 전폭적 지원을 하겠다. 고성은 남다른 인연이 있다. 포근하고 따뜻한 고향같은 곳이며 교육에 관심이 많은 곳이다. 지속적인 교육열과 사랑으로 고성 교육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 확신한다.
지금도 잘 되고 있지만 고성군 사회 유관단체들의 뜨거운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 잘하는 부분에는 격려의 말씀과 잘못된 부분에는 뜨거운 비판도 해 주시길 바란다.
군민들께서 지난해 고성교육에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 드린다.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고 건강과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한다. 청마의 해가 행운의 해라고 하니 군민들과 고성군의 소망이 모두 이뤄지길 바란다.

박준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4년 0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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