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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키움 교실로 학업중단 줄인다

고성군 학업중단 학생 38명 대안중학교 운영 학업중단 숙려제 시행
박준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3년 12월 27일
ⓒ 고성신문
# 지난해 고성군 학업중단 학생 38명


 


경남도의 학업중단 학생이 줄고 있으나 고성군의 지난해 학업중단학생이 38명이며 특히 고등학교가 29명으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9월까지 고성군 학업중단 학생은 초등학교 1명, 중등부가 5명으로 총 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대안학교 전학이 1명, 유학이 2명, 3명은 질병이 사유였다.
2011년와 2012년에는 초중등부의 학업중단 학생이 각각 9명이였다. 고등학교의 경우 2012년 일반계고는 22명, 특성화고는 7명으로 사유는 가정사정, 진로변경, 검정고시 등이었다.
2011년 초중고등부 학업중단학생은 총 58명, 2012년도는 38명이었다. 올해 고등학교 학업중단학생은 도교육청 소관으로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2011년에 학업중단 사유는 부적응 34명, 질병 5명, 가사 4명, 유학 1명, 기타 14명이었고 2012년에는 학교폭력 1명, 부적응 14명, 질병 5명, 가사 1명, 기타가 17명 등이었다.


 


고성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업중단이 질병이나 유학 등도 포함되기 때문에 단순히 학업중단 학생이 모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다”며 “우울, 자살 충동, ADHD 등 검사와 상담을 통해 학업중단이 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했다.
올해 경남지역 학업중단학생 수가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다.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8월말 학업중단학생은 총 52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603명에 비해 1천78명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학업중단 비율도 0.8%에서 0.69%로 전체 초중고 학생 대비 0.1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학업중단 사유별로는 부적응이 36%, 기타사유 30%, 유학이 14%로 집계됐다.
지난 2011년 학업중단 학생은 3천721명에서 2012년에는 3천166명으로 555명이 감소해 전년에 비해 15% 감소했으며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절반 이상 줄어들 것으로 경남교육청은 전망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올해 목표인 1천500명 이하 달성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 학업중단 숙려제 Wee센터 학업중단 방지효과 높다


 


고성교육청은 ‘노래하는 학교, 운동하는 학교, 독서하는 학교’를 슬로건으로 꿈키움교실 운영, 보호관찰대상 학생 멘토링을 실시하고 있다. 보호관찰대상 학생 멘토링은 학생 306명, 멘토교사 100명으로 진행되고 있다.
2012년 7월부터 학업중단 숙려제를 운영해 오고 있으며 대안교육시설 위탁교육을 11개소로 확대 실시하고 있다.
특히 꿈나르미힐링센터를 운영, 4개 병원과 연계해 학교폭력과 따돌림 등 학업중단 예방에 나서고 있다. 올해 피해학생 55명을 대상으로 226회, 보호자 33명 66회 실시해 심리검사 및 치유상담을 가졌다.
고성교육지원청은 구 고성도서관 2층에 Wee센터를 개설했다. Wee센터는 집단상담실, 개인상담실, 심리검사실, 놀이치료실, 사무실 등을 갖춰 감정소통공간으로 활용된다. 지난 9월 업무를 시작해 5명의 전문가가 정서 행동 검사 및 상담 관리를 하고 있다. 현재 리모델링 중이며 내년 1월 개소식을 하면 학업중단 감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업중단 학생이 감소한 것은 경남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 운영하고 있는 꿈키움교실이 큰 영양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경남교육청은 학교부적응 학생들의 학교 적응력을 향상시키고 사제동행 활동 및 체험프로그램을 통한 학교부적응 학생의 신뢰감 및 자신감 고취, 스스로 꿈을 찾고 가꾸어 나가는 능력을 함양시키기 위해 전 학교에 꿈키움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꿈키움 교실 운영과 함께 교원연수 강화, 꿈키움교실 정책연구학교 지정·운영, 선생님과 함께 하는 역사캠프, 부자사랑캠프 등을 운영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보호관찰소, 학교 등 학생보호 관찰 대상자 지도 관련 기관과 협력하고 지원체제를 구축해 ‘보호관찰 학생 멘토링’도 학업중단 학생 감소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자퇴 징후가 보이거나 자퇴 의사를 밝힌 학생과 학부모에게 15일 이상 숙려기간을 갖고 이기간 전문 상담을 받아 학업중단 예방을 위한 학업중단 숙려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 △괴로움 Zero의 행복한 학교생활 △학생 진로지도 내실화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등을 진행했다.


 


# 대안학교, 학업중단 방지의 대안


 


경남에 공립 대안중학교 등 교육기관 4개가 새로 생긴다. 내년 3월 경남꿈키움학교와 경남진산학생교육원(Wee스쿨), 유아체험교육원이 개교하고 7월엔 경남특수교육원이 각각 문을 연다.
경남의 첫 기숙형 공립 대안학교인 경남 꿈키움학교는 진주시 이반성면 옛 진산초등학교 부지 2만590m²에 216억원을 들여 지상 3층으로 설립된다. 학년당 3학급으로 9학급 180명이 정원이다. 개교하면 ‘돌봄과 치유로 몸을 깨우고 마음을 살핀다’는 교육 비전으로 현장실습, 체험, 소질·적성개발 교육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곳에 기숙형 교육시설인 ‘경남진산학생교육원’도 마련했다. 이 교육원도 내년 3월 개교한다. 일반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중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학년별로 20명씩, 모두 60명에게 1개월 이상 기본 교과와 대안 교과를 운영한다. 학생들은 기존 학교의 학적을 그대로 유지한 채 교육 받는다.

박준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3년 1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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