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2013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도내 10개 군부에서 8위를 차지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전국 83개 군부에서는 60위에 자리했다.
종합청렴도에서 7.38점으로 2012년 대비 개선도는 -0.04 떨어졌다. 고성군은 평균 7.52에 비해 매우 낮았으며 3등급에 턱걸이했다. 지난해 고성군의 종합청렴도는 7.42였다.
개선도 -0.2의 외부청렴도에서도 4등급 8위를 했다. 외부청렴도는 7.44로 평균은 7.66, 지난해 고성군의 외부청렴도는 7.64였다.
고성군은 내부청렴도에서 2011년 대비 개선도가 0.61로 7.71로 역시 8위를 했다. 평균은 7.82이며 지난해에는 7.96이었다.
고성군은 올해 고위 공직자와 공무원이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되고 8명의 징계 등이 청렴도 평가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미 예견된 결과라는 평이다.
군민 A씨는 “고성군 공직사회의 기강 해이와 비리가 극에 달한 느낌이다. 고성군의 공신력을 실추시키고 군민들의 자긍심에 큰 상처를 입혔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부패척결과 도덕성 고취를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분개했다.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청렴도 평가를 실시하고 있는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이성보)가 올해에도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공직유관단체 등 총 653개 공공기관에 대한 청렴도 조사를 실시했다.
한편 고성교육지원청은 지난해 청렴도 전국 4위 도내 1위를 차지는 깨끗한 교육행정과 달라지는 공공기관의 모습을 보여 올해 청렴도 측정에서 제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