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고성군은 국내 대표 선박인테리어 기업 비엔그룹 비아이피 주식회사(유영호 대표)와 최근 100억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투자협약은 비아이피 주회사가 바칠라 캐빈 주식회사 4개 공장 인수에 대한 투자타당성을 검토하던 중 고성군이 적극적으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기로 약속함으로써 이루어졌다. 협약식에서 이학렬 군수와 비아이피 주식회사 유영호 대표이사는 향후 투자계획을 확인하고 투자에 필요한 세부 사항 등을 상호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비아이피 주식회사는 1978년 설립됐으며 공장은 양산시 소주동과 부산 금정구 구서동에 소재하는 비엔그룹의 모기업이다. 비아이피 주식회사는 선실용 내장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선박용 방화 판넬, 선실 거주 공간을 일체화 한 캐빈 유닛(Cabin Unit), 배쓰룸 유닛(Bathroom Unit) 등을 제조하여 4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매출은 2012년 기준 1천117억원 대에 이르는 국내 대표선박 인테리어 기업이다.
투자협약의 주요내용은 비아이피 주식회사가 고성군 회화면에 소재하는 회화농공단지내 바칠라캐빈 주식회사 4개 공장을 인수하여 2014년 상반기 중 비아이피 주식회사 고성공장을 설립한다는 것이며, 인수규모는 공장부지 기준 3만㎡정도이며, 투자금액은 100억 원 이상, 고용예상 인원은 비정규직을 포함하여 1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비아이피 주식회사가 회화농공단지내 바칠라캐빈 4개 공장을 인수하여 공장을 설립 할 경우 선박용 캐빈 유닛(Cabin Unit), 방화판넬, 배쓰룸 유닛(Bathroom Unit) 등을 생산하는 업체 중 생산규모는 세계최대가 된다.
이학렬 군수는 “비아이피 주식회사의 고성군 투자유치는 국내 최초 조선산업특구인 고성군의 입지를 한층 견고히 할 뿐만 아니라 고용창출, 생산유발효과, 수출증대 등을 통해 지역경제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비아이피 주식회사 뿐만 아니라 수도권 기업이나 지방기업이 고성군에 투자할 경우 행정·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