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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항포관광수련원 건립 반대

숙박업 외식업 반대 입장 밝혀 고성군 꼭 필요시설 입장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3년 12월 13일
당항포에 건립이 추진 중인 당항포관광수련원 건립을 놓고 고성지역 숙박업계에서 반대하고 나섰다.
숙박업중앙회 고성군지부는 지난해 당항포에 경남도교
육복지관에 일반인들까지 숙박시켜 엄청난 영업피해를 입었는데 또다시 이번에는 고성군에서 일반인이나 단체 관광객 요트 관련자를 수용하기 위한 관광수련원을 짓는 것은 숙박업계를 죽이기 위한 시설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지난 11월 28일 당항포관광지사업소에서 김정년 관광지사업소장과 정순선 숙박업고성군지부장 김재현 총무이사 김영환 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정년 소장은 당항포관광수련원의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보고서를 제시하면서 마리나산업의 중요성과 추진 배경 중장기 지역발전방향 등을 설명했다.
김 소장은 “당항포관광수련원은 당항포마리나사업에 꼭 필요한 숙박시설로 건립되어야 한다”며 숙박업계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숙박업지부에서는 고성군의 당항마리나사업 타당성용역조사서는 너무 허황된 조사로 인정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어 앞으로 이 사업을 놓고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숙박업중앙회 고성군지부는 앞으로 당항포관광수련원은 적자를 면치 못하는 군민의 혈세를 낭비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요트 관련자의 숙박시설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기숙사를 지어 제공하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 당항포관광수련원은 매년 엄청난 유지관리비가 드는 것에 비해 기숙사는 요트 이용자가 사용하지 않을 경우 냉난방비 등 부대비용이 적게 든다고 했다.
또한 당항포관광수련원의 명칭도 요트수련원이나 요트해양수련원으로 사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순성 지부장은 “당항포수련원이 일반인이나 각종 단체 관광객들에게 숙박을 허용하는 것은 결사반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장시간 열띤 의견이 제기된 가운데 숙박업군지부는 고성마리나산업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좋은 시설로 발전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김정년 소장은 “숙박업지부의 요청에 대해 최선을 다해 수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지난 3일 외식업고성군지부 임원과 관광지사업소장과의 간담회가 열렸다.
김 소장은 마리나요트시설에 대해 세계의 중요한 마리나시설 실태를 파악하고 국내 시설을 벤치마킹한 결과 해양레저수요가 앞으로 증대되고 있어 미래형고부가가치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외식업지부의 협조를 구했다.
황영국 외식업고성군지부장은 “당항포마리나요트시설 설치에는 찬성한다. 하지만 당항포관광수련원 건립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황영국 지부장은 특히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와 관광지개발 마리나시설이 당항포에만 집중 치중되고 고성읍 경기는 날로 침체되고 있어 원성이 높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외식업고성군지부는 마리나요트 관련시설을 고성읍 남포항 일원에 유치할수 있도록 요구했다.
회화면 봉동리 일원 당항포 관광수련원 건립을 놓고 고성군과 달리 고성군의회에서도 타당성이 없다는 의문이 제기되었다.
당항포관광수련원은 회화면 봉동리에 5천㎡ 4층 규모를 건립키로 하고 오는 2015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116억6천200만원(국비 58억3천100만원 도비 17억4천900만원 군비 40억8천200만원)으로 수변휴게공원 등을 설치하게 된다.
군은 3번에 걸친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개최에도 불구하고 숙박시설 부족으로 관광객이 머물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해 관광수련원을 건립할 방침이다.
또 주 5일 근무제 실시와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개통 국도 14호선 확장 등으로 관광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당항포 관광수련원을 건립하면 당항포관광지와 당항요트학교 당항해양마리나시설 노벨CC 오토캠핑장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의 체류시설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당항포관광지 내에 요트학교가 개설돼 요트국가팀 전지훈련장소로 사용되고 있으며 연간 8천여명이 교육 체험을 하고 있어 숙박시설 건립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고성군의회에서는 부정적인 견해가 많다.
당항포관광수련원은 당초 고성군의회 월례회 보고회에서 두 번이나 연기되면서 결국 타당성 용역조사에 들어간 상태이다.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도 당항포관광수련원은 원점에서 재검토 할 것과 관광수익을 고려한 종합적인 의견을 듣고 진행할 것을 주문했다.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3년 1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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