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고성군의회 박태훈 의원이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55세.
고 박태훈 의원은 지난 27일 밤 11시 38분경 과로로 인해 심장마비 증세를 보여 인근 강병원에서 긴급진료를 받았으나 끝내 회생하지 못하고 명을 달리했다.
지난 26일부터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도 군 현황에 대해 꼼꼼히 파악하고 질의를 통해 대안을 제시하는 등 열성을 다해 임해온 그이기에 별세소식은 다른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그는 살아생전 고성군의회 4~6대 의원을 역임하면서 군민들의 대변인으로서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6대에는 전반기 의장을 역임하면서 의회 활성화도 이바지했다.
또 그동안 의회가 △기획·감사 △행정·재무 △보건·사회 △농정·산림 등 상임위원회와 유사한 몇 개의 분담(담당)위원회를 만들어 의원 1명이 2~3개의 위원회를 맡아 전문성을 강화해야한다고 제안해 왔다.
특히 고 박 의원은 지역구만 챙기는 관행에서 벗어나 지역전체를 봐야하는 거시적인 안목과 의원 간 업무조정 합의·전문성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하며 고질적인 의회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해나가는데 앞장서왔다.
고인은 삼산초등학교, 삼산중학교, 철성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고성군어민후계자회장, 고성청년회의소 상임부회장, 삼산초등학교 총동문회장, 철성고등학교 총동문회 부회장, 경상남도 수산조정위원을 역임했다.
유족은 부인과 1남 2녀가 있다. 빈소는 고성장례식장 대원관이며 장지는 이화공원묘원 화장장 납골당으로 발인은 30일 오전 8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