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2025-07-05 01:48:1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사회경제

택시요금 인상, 근본적 대책 필요

택시 승차 줄어 개인택시 일부 환영 격일제 근무 주장
박준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3년 11월 18일
ⓒ 고성신문
고성군내 택시 기본요금이 지난 1일부터 3천원에서 3천800원으로 인상된 가운데 군민 불편과 회사택시 기사들에게 수입 감소를 가져와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
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고성군은 지난달 10일 고성군물가대책위원회를 개최해 택시기본요금을 기존 3천원에서 3천800원으로 800원 인상시키는 안을 가결했다. 또한 군지역을 벗어나 운행 시에는 20% 할증되도록 했다.
그러나 택시회사에 근무하는 기사들은 “요금이 올라 군민들이 택시를 타는데 거부감을 갖는 듯 이전에 10명이던 승객이 5명으로 줄었다”며 “그렇잖아도 승객이 없어 어려운데 더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또 “현재까지는 회사에서 사납금 인상에 대해 말은 없지만 기본요금이 오르면 사납금 역시 오를 것이 분명하다”고 했다.
개인택시 기사들은 일부 환영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개인택시 기사들이 승객이 줄어 힘들다는 말했다.
택시 기사들은 대부분 택시 기본요금 인상도 한 방편이 될 수 있으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 택시 기사는 “격일제 근무나 시간제 운행 등 기사들에게 실질적 이득이 될 수 있는 시책이 마련되어져야 한다”고 했다. 지난 의회 월례회에서도 일부 의원들은 “어쩔 수 없이 택시비가 인상되는 것은 이해하나 구조조정과 택시 감축을 위해 행정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고성지역에는 고성, 우성, 삼우, 화성택시 등 4개사 94대와 개인택시 96대 등 전체 190대가 운행하고 있다.
고성읍 조모씨는 “다리가 아파 택시를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하지만 택시비가 올라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모씨도 “모임이 있으면 술을 마시게 되어 택시를 이용하는데 이제는 술을 마시지 않거나 하는 다른 방법을 찾게 된다”고 했다.
택시요금인상이 사측의 경영난 해소에만 도움이 됐을 뿐 기사들은 오히려 수입이 줄어 결국 이용하는 시민과 노동자인 택시기사에게 부담만 안겨줬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박준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3년 11월 18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 : 백찬문 / 편집인 : 황수경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