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고성신문 | |
고성출신 전수민 작가가 특유의 ‘음양오행화’로 왕성한 활동과 미술계의 떠오르는 뜨거운 화가로 주목받고 있다. 이달 영담한지미술관에서 비용을 지원받고 작가 레지던시에 참여한다. 최돈선의 시인의 신간 에세이 ‘너의 이름만 들어도 가슴속에 종이 울린다’에 작품 27점이 삽화로 사용됐다. 오는 26일에는 이외수 작가가 함께하는 강남 콘서트홀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음양오행화’의 조형형식은 전수민 작가 작품만의 특징이며 예술계의 새로운 화두가 되고 있다. ‘음양오행화’ 주문이 폭주하여 지난 석 달 사이에 14점이 주문 제작, 판매됐다. 전 화가의 작품은 풍경을 면분할로 단순화하고 기억중에서도 명확하게 떠오르는 부분 부분의 이미지는 또렷하게 모사한다. 실제로 있는 풍경은 아니라서 몽환적인 느낌을 주지만 또 이 세상 어딘가에는 있을 법해서 친근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전 화가는 어릴적 어려웠던 형편으로 미대에 진학하지 못하고 회사를 다니던 중 사표를 내고 미대에 편입학했다. 항상 미술을 사랑하고 예술에 대한 열망은 그녀를 더욱 강하게 했고 그녀의 작품에서 묻어 나는 듯 하다.
전 화가는 개인전 5회를 열었으며 한 번은 선발작가 지원전시로, 네 번은 초대전으로 진행됐다. 해외전시는 8회로 일본 교토, 오사카, 나가사키, 프랑스 등에서 열려 호평을 받았다. 앞으로의 전수민 작가의 예술 행보는 더욱 기대하게 한다. 여섯 번째 개인전은 내년 2월 서울 사간동 정수화랑,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에서 두 번에 나누어 초대전을 할 예정이다. 또 내년 2, 3월 두 달간 미국에서 민화특별기획전에 참여한다. 프랑스 오베르뉴의 도청이자 대학도시인 클레르몽페랑 시청 옆 ‘갤러리 아리랑’의 상설작가로 선정되어 일 년간 프랑스에서 활동한다. 더불어 2014년 10월경 프랑스 현지에서 초대전을 할 수 있게 되어 조율 중에 있다. 전수민 화가는 “그림 그리는 사람은 사람다워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항상 부족한 자신을 사람다워지려고 다스리며 붓을 든다”며 “고성의 딸로서 자랑스러운 예술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앞으로 독특한 미술장르로 구축해 가기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전 화가의 부친은 전병호(한화손해보험고성대리점지점장)씨이다. |
입력 : 2013년 10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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