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도지사가 지시한 ‘경남 미래 50년 전략’이 기존에 추진되어 오던 사업들로 새로운 사업이 없고 지역균형발전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성군의회(의장 황대열)는 지난 15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의원월례회를 열었다.
이번 월례회에서는 기획감사실 소관 ‘경남 미래 50년 전략’ 선정경과 및 추진계획, ‘다이노스베이스볼파크 조성사업 MOU 협약체결 미이행에 따른 조치 계획, 고성화력발전소 추진상황 보고 등이 있었다.
경남 미래 50년 전략은 지난 6월 도지사 지시로 시군별 2개 정도의 전략을 선정토록 했다. 고성군은 조선해양산업특구 육성과 체험·체류형 관광휴양지 조성을 구체화 전략으로 제출·선정됐다.
조선해양산업특구 육성은 동해면 일원 내산 장좌 양촌·용정 3개 지구로 현 조선산업특구를 조선해양산업특구로 변경해 조선기자재 및 해양플랜트설비생산, 대형·특수선박건조 등을 추진하게 된다. 면적은 현 265만여㎡에서 123만여㎡ 증가한 388만여㎡로 2015년까지의 사업기간도 2018년으로 늘어난다.
군은 지난 4월 조선해양산업특구 변경 입안을 하고 5월 주민설명회와 공청회를 실시했다. 그러나 특구 확장에 따른 환경피해 우려로 주민들이 반대하고 양촌·용정지구 특화사업자 자금사정 등으로 특구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군은 양촌·용정지구에 자금력 있는 대기업을 유치하고 피해방지 대책 등으로 주민과의 협의를 완료 후 행정절차를 진행, 조선해양산업특구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체험·체류형 관광휴양지 조성은 △당항포관광수련원 건립 △대독천 물길복원 친수시설 조성 등 고성생명환경휴양지 4개사업 조성 △남산공원 등 고성 내추럴 힐링공간 조성 3개사업 △고성 어린이 체험학습타운 조성(경남 모자이크 프로젝트) 등이다.
황보길 의원은 “50년 미래 전략인데 5년 전략인 것 같다. 기존에 해 왔고 보류되었던 사업들로 새로운 것이 없다”며 재검토를 요구했다.
최을석 의원도 “조선해양산업특구와 683억으로 계획된 관광휴양지 조성 사업이 일부 지역에만 편중되어 있다”며 “지역균형발전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밖에 재무과 소관의 군유재산 처분 및 취득, 공용차량 신규 구입, 주택도시과의 옥수온천 추진상황 보고, 건설교통과 소관 도로사업 추진방법 개선계획, 안전총괄과의 수남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소하천정비종합정비 계획 변경 및 지형도면고시 용역 등이 보고됐다.
또 보건소의 회화면보건지소 이전 설치, 농축산과의 축산직불제 및 폐업신청 결과 보고,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 추진, 관광지사업소 소관 당항포 관광수련원 건립사업, 상하수도사업소 소관 상·하수도요금 및 부과업종 조정 등이 논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