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농요보존회(회장 김석명)은 제31회 미동부 추석맞이 한민족대축제에서 해외공연을 갖는다.
미동부 추석맞이 한민족대축제는 매년 맨해튼 Randall’s Island Park에서 개최하는 미국 동부 최대의 한인 축제로 매년 15만명 이상의 교포와 미국인들이 참여하는 축제다.
고성농요 김석명 회장을 비롯 회원 19명, 공무원 등 20명이 10월 11일부터 18일 7박8일간의 일정으로 참가한다.
11일 도착,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12일 13일 축제 개막식 리허설 및 공연, 14일에는 한인회 문화교류 후 워싱턴으로 이동한다. 15일에는 워싱턴 거리 공연을 펼친다.
고성농요는 종합적인 향토민요를 전승 보전하는 우리나라 유일의 국가 중요무형문화재로서 樂. 歌. 舞를 함께 전승보전하고 있으며 모찌기 모심기소리. 논매기소리. 장원질 소리. 토속상여소리. 삼삼기소리. 물레질소리는 독특한 창법과 옛 조상들의 삶의 모습을 절묘하게 표현하고 있다. 새로 개발된 창무극 등지 춤은 고달픈 농사꾼의 아낙들의 농사일의 자부심과 긍지가 잘 표출되는 소박하고 멋진 춤이다.
또 인물의 고장 고성에서 열심히 학문을 수학하던 옛 선비들이 즐기던 선비춤은 학문과 풍류를 겸비하였기에 나라를 움직이는 큰 인물이 될 수 있었음을 표현하고 있다.
고성농요의 공연은 한국인의 삶과 애환을 보여 주는 감동적이고 수준 높은 공연을 함으로서 국경과 인종을 초월하여 감동을 주고 있다. 특히 해외 공연에는 더욱 인기가 높아 30만명이 참가하는 미국 뉴욕 한인축제를 비롯하여 중국 만주의 ‘조선족 대축제’, 중국 강소성 혜안시의 농민축제 등에 초청받는 등 뜨거운 호응을 받은 바 있다.
김석명 회장은 “이번 미동부 추석맞이 한민족대축제를 준비해 온 회원들이 여름 내내 많은 땀과 열정을 쏟았다”며 그 어느 때보다 훌륭한 공연을 펼치고 고성농요의 아름다움을 전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