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일면 학림지구와 삼산면 미룡지구가 전국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 270곳 중 상위 10곳에 뽑혀 위험도로 구조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국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새누리) 의원이 국토교통부의 ‘국도 위험도로 개량 5단계 기본계획̓용역을 수행한 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국도 중 가장 위험한 270곳 중 고성군의 도로가 상위 2곳이나 포함됐다.
교통안전공단은 전국 국도 가운데 사고가 우려되는 지점을 조사해 위험도로 270곳을 선정, 사고피해(사망·부상·재산), 교통량을 비롯해 도로의 곡선 반경, 종단선형, 시거(視距·운전자가 도로 전방을 살펴볼 수 있는 거리), 차로 폭, 민원 등을 분석해 순위를 매겼다. 이에 고성군의 하일면 학림지구(9위), 삼산면 미룡지구(10위)가 100점 만점기준 87점으로 위험도로 구조개선사업우선순위 상위 10곳에 포함됐다. 이에 경남도 도로관리사업소는 총사업비 35억5천만원을 들여 하일면 학림지구(18억5천만원)와 삼산면 미룡지구(12억원)를 비롯한 하이면 월흥지구(5억원) 등 3곳에 위험도로 구조개선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도로관리사업소 관계자는 “국도 위험도로 개량 5단계 기본계획에 따라 고성군의 위험도로 3곳도 구조개선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며 현재는 실시설계용역 중이라고 밝혔다. 또 “아직까지 사업비 중 일부분만 확보되어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사업비만 확보되면 조속히 사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