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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문화원 고성문화지도 펴내

‘고성의 겉살과 속살을 찾아서-스토리텔링’ 다양한 분야 이야기로 엮어
박준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3년 09월 06일
ⓒ 고성신문

고성문화원(원장 도충홍)에서 심혈을 기우려 자신 있게 펴낸 ‘고성문화지도 고성의 겉살과 속살을 찾아서-스토리텔링’을 발간했다. 고성을 홍보하기 더없이

은 이 책은 고성이 어떤 도시인가를 시작으로 고성의 명소, ‘고성을 얼마나 아시나요’, 고성의 문화와 예술, 고성과 사람들, 고성의 신목들, 고성의 지명과 이야기, 고성의 얼굴들로 구성되어 고성의 역사와 문화, 예술과 자연, 인물과 생태, 지명과 명소, 구전과 전설 등 다양한 분야를 재미있는 스토리텔링 식으로 엮었다.


 


제1장 고성에서는 ‘고성은 어떤 도시인가’, ‘고성과 통영의 뿌리, 그 문화적 차이’를 알려주고 있다. 2장 고성의 명소에서는 남산공원, 옥천사, 만화방초, 소담수목원에 대해 전해준다. 또 고성군의 아름다운 장독대, 등산로, 산책길, 다리, 숲, 드라이브길, 소나무 등이 소개된다. 제3장 ‘고성을 얼마나 아시나요?’는 객사와 객사마당, 기생 월이, 대섬과 낙열정, 고성에도 기차가 다녔다, 구만 사발, 월평리 구장술 등이 수록되어 있다. 또 이순신의 고성 첫 전투지 직진포를 아시나요?, 고성인의 젖줄 대가저수지, 이름이 바뀐 천왕산과 무량산, 고성 전래 동요를 아시나요?, 고성에는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에 나오는 소나무가 있다, 다리 밟는 다리 등 우리 군의 이모저모를 재미있게 풀어 놓았다.


 


4장 고성의 문화와 예술 속에는 시인 백석이 노래한 ‘고성가도’, 나그네의 시인 박목월은 고성 출신이다, 한국의 ‘찰리 채플린’ 연극배우 추송웅, 고성을 빛낸 시인 서벌, 고성이 낳은 세계의 산악인 엄홍길, 한국의 멋진 한량 조용배와 고성오광대, 한국의 아름다운 소리 고성농요(일소리)가 수록되어 있다. 5장 고성과 사람들 편에서는 고성이 낳은 석학, 고성의 위대한 선각자, 고성의 구국 영웅들, 고성의 의인들을 실고 6장 고성의 신목들 편에서는 고성에는 800살이나 된 나무 신령이 있다, 전승목, 요가하는 자유목, 왕버들 이야기가 눈길을 잡아 끈다. 고성의 지명과 이야기 편에서는 속시개와 간사지, 자지 고개, 무기산, 무기정(舞妓停)과 무기정(舞妓井), 돈자모티, 들돌, 법천사, 석마 등이며 고성의 얼굴 편에서는 엄홍길전시관, 고성탈박물관, 고성박물관 등이 있다.


 


도충홍 고성문화원장은 “인구 6만도 되지 않는 남해안의 어하지향인 작은 고을 고성, 예전에는 13만명이 살았고 인재의 부고였던 고성, 고성이란 지명도 신라 경덕왕 때부터였으니 까마득히 1천300년의 역사와 세월의 이끼가 낀 고성, 우리가 터 잡고 살아 온 고성에서 그 역사에 걸맞는 문화 예술이 있었고 그 문화 예술이 지금도 우리 고성인의 기질이 되어 고성인의 가슴으로 맥맥히 관통하고 있다”고 했다.


 


또 “그 오랜 고성 땅에 쌓인 이야기가 얼마였겠으며 또한 얼마나 흩어졌겠는가. 이를 찾아 기록으로 남겨 한권의 문화지도를 만드는 일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이번 고성문화지도 발간의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지도가 없는 것은 땅이 없는 것이다. 길이 없는 것이다. 땅이 없는 것은 문화가 매몰된 것이고 주소를 잃은 것이다. 문화지도의 작성은 문화의 흙을 털어내는 일이요, 문화에 문패를 달아주는 일이다”라는 문필가 김성우 선생의 말을 빌어 우리에게 문화지도가 왜 필요하고 중요한지를 일깨우고 있다고 했다.


 


도 원장은 고성문화지도가 나오기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이학렬 고성군수와 황대열 고성군의회의장 및 여러 관계자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집필자인 정해룡 시인과 류태수 사진작가에게도 깊은 감사를 표했다. 그는 “늦은 감이 없지 않으나 이 책 한권만 손에 들면 고성의 어디든지 찾아가 볼 수 있도록 고성의 숨은 비경과 문화를 재미있는 이야기 식으로 서술해 놓았다”며 “이 책이 앞으로 고성을 알리고 홍보하는 좋은 길라잡이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집필자인 정해룡 선생은 “예전에 ‘문화지도 예향 통영’을 집필 후 통영은 고성의 변방이었고 그 뿌리는 결국 고성인데 문화지도가 없어 언젠가는 내 손으로 고성의 문화지도를 재미있는 이야기 식으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스토리텔링을 간직한 소재가 많았음에도 다 실지 못한 아쉬움이 많다. 앞으로도 고성을 알리는 책이 계속 발간되어야 할 것이고 그런 기회를 위해 무딘 펜을 더욱더 갈고 닦아 놓겠다”고 했다. 고성문화원은 이번 책에 다 수록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차후 보완하겠다는 계획이다. ‘고성문화지도 고성의 겉살과 속살을 찾아서-스토리텔링’은 한정판이고 비매품이기 때문에 소장을 원하는 사람은 고성문화원을 직접 방문해야 한다.

박준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3년 09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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