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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가리비 폐사 종패 처리 심각

빈산소수괴현상 가리비, 굴 폐사 조사 중
김대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3년 09월 06일
ⓒ 고성신문

고성군 내 수산업을 하고 있는 어민들은 빈산소 수괴 현상으로 엄청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3일 삼산면 삼봉리 박기출(55) 어민

따르면 “적조해소가 되면서 갑자기 가리비가 크기 시작했다”며 패류가 5㎝기준 안 되면 지폐값으로 보상해주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 적조로 인해 먹이생물이 없었던 것으로 피해보상액은 현재 기준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 지폐를 지난 5월 20일 바다입식해서 약 1개월을 동안 키워 6월 20일 키웠던 것을 분망해서 한달동안 키워 3차 채묘입식(본망)한 것이 모두 폐사됐다.


 


박씨는 6월달 바다에 분망해서 4개월동안 키워 11월부터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할 것으로 부푼 꿈을 안고 했지만 올해는 절망에 놓여 있다. 또한 지난해 명절을 맞아 선물용으로 50박스 이상 팔았지만 올해는 적조로 인해 먹이가 없어 크지도 않고 살아 있던 것이 적조로 인해 모두 폐사해 버려 앞이 깜깜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종패를 넣어둔 망 길이가 2m 되는 것을 빈산소수괴로 인해 반으로 접어 바로 내려주지도 못해 답답한 지경이라며 올해 출하는 꿈도 꾸지 못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씨는 뗏목에서 가리비 종패를 살아 있는 것과 죽은 것을 구별해서 살아있는 것은 다시 바다에 넣고 죽은 것은 포대에 넣어 처리를 해야 하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입장이라며 가슴이 답답하다고 말했다.


 


인건비도 배로 들어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남수산사무소는 산소가 없는 물 덩어리인 빈산소 수괴 발생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빈산소수괴는 부영양화된 폐쇄성 내만 해역 등에서 바다 저층에 용존산소량이 3㎎/ℓ 이하(평시 6~7㎎/ℓ)의 조류 흐름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빈산소 수괴는 양식 중인 굴, 가리비를 폐사시킨다. 고성수산사무소 관계자에 따르면 굴은 자란만 내 콜렉타 6m 수심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20~25개 뭉치로 돼 있지만 내만측 상측에 3~5개는 괜찮지만 수심 밑으로 70%가 폐사되고 와도 대구섬 상층에도 5~7뭉치 밑으로는 모두 폐사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해만 가리비는 채로망 15칸 중에서 위에서 5칸은 괜찮고 밑으로는 70~100%가 폐사돼 심각한 타격을 받아 2차피해도 우려 되고 상층 5칸도 폐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피해합동 조사를 하면서 고성군과 경남도가 합동으로 피해복구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성만과 자라만은 총 379㏊에서 피해접수 건수는 223건으로 303㏊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대략 34억원의 피해액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성수산기술사무소 관계자는 “현재 가리비는 대구섬쪽으로 내 보낸 사람도 있고 U자형식으로 노력하고 있으나 빈산소 수괴현상이 오래 지속되다 보니 피해를 막을 수 없는 지경”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성만과 자란만 해역 어민들은 빈산소 수괴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다고 고성군과 기술사무소에 호소하고 있다. 고성군수산관계자에 따르면 빈산소 수괴 등 이상 조류가 원인인 것으로 판명이 되면 적조피해와 마찬가지로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라 복구계획을 수립해 보조금과 융자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대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3년 09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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