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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언니네 텃밭 고성공동체를 방문해 현장체험을 실시했다. 언니네 텃밭 고성공동체(대표 김덕윤)는 지난 8~9일 서울 강동지역아동센터 어린이 30여명을 대상으로 자신들에게 배달되는 음식재료들이 어떻게 재배되고 만들어 지는지에 대한 체험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환경정의 단체에서‘할머니네 텃밭 농가 방문 할머니네 가자’라는 주제로 좋은 먹거리를 제공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언니네 텃밭 고성공동체를 방문한 어린이들은 영오면 옥천사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며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즐기고 유정란 농장에 들려 달걀이 어떻게 생산되는지 눈으로 직접 봤다.
또 두부 만들기 체험을 통해 두부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설명을 듣고 직접 만들어 보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문량진(서울시·12)어린이는 “우리들이 평소에 먹는 음식들이 생산되는 것을 보니 참으로 신기했다”며 태어나서 처음으로 닭을 봤는데 많이 놀라웠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또 “두부를 직접 만들어 보니 신기하기도 했지만 만드는 과정이 복잡하고 힘이 많이 들었다”며 무더운 날씨에도 뜨거운 불 옆에서 두부를 만드는 할머니들이 얼마나 고생해서 우리들에게 두부를 보내 주는지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옥진 센터장은 “몇 달째 언니네 텃밭에서 꾸러미 상자를 받아서 맛있게 먹고 있다”며 어떤 사람들이 보내주는 지 궁금했는데 참으로 좋으신 분들이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힘들여 채소 등을 재배해 보내줘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또 “서울에 가서도 꾸러미를 보면 어머니들 생각이 날 것 같다.
이번 체험을 통해 아이들도 감사한 마음으로 더욱 맛있게 음식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며 가을에는 어머니들을 초청해 서울 나들이도 함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덕윤 대표는 “강동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주2회 두부와 유정란, 채소 등이 담긴 꾸러미를 배송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좋은 교류활동을 통해 보다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여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는 언니네 텃밭 고성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